‘큰소리 페스트’ 록 스피릿 꽉 찬 공연 성료
‘큰소리 페스트’가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선사하며 성황리 막을 내렸다.
글로벌 록 뮤지션을 아우르는 교류의 무대로 발전하기 위해 끊임없는 시도를 하고 있는 ‘큰소리 페스트’가 지난 16일 홍대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일본 세계적인 록 밴드 엘르가든 베이시스트 타가다 유이치와 싱어송라이터 아베 카나의 프로젝트 밴드 SISSI를 필두로 국내 대표 3인조 펑크 록 걸밴드 피싱걸스, 라이브 무대의 영원한 악동들 레이지본, 노브레인의 기타리스트 VOVO가 속한 썬더스, 크라잉넛의 이상혁, 김인수를 주축으로 결성된 펑크밴드 데디오레디오가 한 무대에 올라 열정 가득한 무대로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과 함께 했다.
‘큰소리 페스트’를 통해 한국을 처음 찾은 일본 혼성 밴드 SISSI는 보컬 아베 카나가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와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며 한국에서의 첫 무대를 멋지게 장식했다. 내츄럴리뮤직 재팬을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인 그들의 타이틀곡 ‘마리아’는 현장에서 함께한 팬들의 뇌리에 강하게 인식되기 충분했다.
리더이자 드러머 나베는 “한국의 록 밴드와의 공연은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이 됐다. 음악인으로서 큰 자극이 됐고, 무엇보다 한국인들의 친절함에 크게 감사했으며 다시 한국을 방문해서 많은 공연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내달 15일 EP 발매를 예고한 펑크록 밴드 피싱걸스는 ‘오천주’, ‘파괴왕’, ‘바밤바’ 등 그들의 히트곡을 선보이며 변함없는 라이브 퍼포먼스로 국내 최고의 걸밴드임을 증명했다.
피싱걸스와 SISSI는 17일에도 홍대클럽 벤더에서 열린 ‘LIVE SHOCK’ 공연에 참여해 양일 연속 팬들을 열광시켰다는 후문이다.
피싱걸스와 SISSI는 이번 ‘큰소리 페스트’ 교류 공연의 일환으로 3월 30일, 31일 양일간 일본 도쿄의 클럽 사무라이에서 ‘KOREAN SAMURAI FESTIVAL’이라는 타이틀로 SEMA(한국), 상녀 융해(일본), 1000say(일본), 에니마루 소녀대(일본), 나카노미야비(일본) 등의 밴드와 공연을 예고했다.
‘큰소리 페스트’ 공연 주관사 내츄럴리뮤직 양재훈 대표는 “K-밴드들의 새로운 공연 브랜드로 자리매김, 매년 열정 넘치고 엔도르핀이 솟아나는 글로벌 무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큰소리 페스트’는 유튜브 껌TV, 뮤빗 앱을 통해 전 세계 무료 방송됐으며, OTT 왓챠를 통해 이번 회차는 물론 지난 회차도 시청할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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