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까지 전국에 비 또는 눈…서울 등 중부 비→눈 가능성 높아

지난 19일 오전 서울 세종로사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연합]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수요일인 21일부터 이틀간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방은 찬공기 영향으로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곳곳에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강원 영동에는 23일까지도 눈이 많이 내리겠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아침부터 강원영서와 경기동부에서 눈이 내리기 시작하겠다. 서울과 그 서쪽은 눈과 비의 경계구역 위치해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굉장히 작은 기온 차이에 의해서 적설이 쌓이고 안 쌓이고가 달라지기 때문에 고도에 고도와 지역에 따라 적설 편차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1일 밤부터 22일 새벽에는 북쪽에서 내려온 한기의 영향이 확대되며 서울·수도권 및 중부내륙 대부분 지역에 눈이 쌓이겠다.

같은 기간 남부 지역에는 비가 다소 많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내렸다. 23일 오전까지 장시간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산지는 70cm, 강원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에는 50cm 이상의 눈이 쌓이겠다.

비는 22일 정오부터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 상당히 많은 지역에서 눈과 비가 내리기 때문에 빙판길, 도로 살얼음 등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특히 영동지방은 이미 눈이 내리고 있고 눈이 쌓인 지역도 있다. 무거운 눈으로 인한 축사나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겠다”고 밝혔다.

yk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