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사적 ‘농다리’... 진천 대표 관광지로 ‘업그레이드’

신정훈 기자 2024. 2. 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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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이 10억 6500만원을 들여 지역 대표 관광지로 개선 사업을 하겠다고 밝힌 농다리 관광지 조감도./진천군

천 년의 사적 진천 농다리가 진천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한다.

충북 진천군은 올해 상반기까지 10억6000여만원을 들여 ‘농다리’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우선, 농다리에 관광객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10대의 푸드트럭이 들어설 수 있는 공간(750㎡)과 200여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폭포 카페’(전망 데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MZ세대 감성에 부응하기 위해 포토존도 마련한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 인근 잔디광장에서 파라솔과 의자, 돗자리 등을 무료로 빌려주고 농다리 광장의 낡은 화장실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농다리 주변에 꽃을 심어 봄과 가을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도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농다리를 찾는 이들에게 편의 등을 제공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며 “앞으로 SNS 인증 이벤트 등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1976년 충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농다리는 고려 초 축조돼 국내에서 가장 긴 돌다리다. 오랜 세월을 견뎌내고 원형이 잘 유지되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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