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전공의 831명에 업무개시명령‥병원에 비상·필수진료 정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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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병원에서 응급·당직 체계의 핵심을 맡는 전공의들이 6천명 넘게 사직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복지부가 10개 수련병원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어제 오후 10시 기준 모두 1천91명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 가운데 757명이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복지부는 오늘 50개 병원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해 장기간 근무지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전공의에게는 다시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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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병원에서 응급·당직 체계의 핵심을 맡는 전공의들이 6천명 넘게 사직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장으로 복귀하라는 업무개시명령은 모두 831명에게 내려졌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19일 오후 11시를 기준으로 이들 병원의 소속 전공의의 55% 수준인 6천4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직서 제출자의 25% 수준인 1천630명이 근무지를 이탈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근무지 이탈자는 세브란스병원, 성모병원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고, 나머지 병원에서는 이탈자가 없거나 소수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각 병원은 이들이 낸 사직서를 수리하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복지부가 10개 수련병원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어제 오후 10시 기준 모두 1천91명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 가운데 757명이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728명에 대해 새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에 이미 명령을 내린 103명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총 831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이 발령된 겁니다.
복지부는 오늘 50개 병원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해 장기간 근무지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전공의에게는 다시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예정입니다.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접수된 피해 상담 사례는 어제 오후 6시를 기준으로 34건입니다.
사례들 가운데 수술 취소는 25건, 진료 예약 취소는 4건, 진료 거절은 3건, 입원 지연은 2건입니다.
박 차관은 "갑작스럽게 입원이 지연된 안타까운 사례가 있었다"며 "본인 요청에 따라 법률서비스 지원을 위해 법률구조공단으로 연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수본은 이날 제12차 회의를 열어, 의사단행동에 대비한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각 의료기관에서 유연한 인력관리 등을 통해 필수진료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권역·전문응급의료센터 등의 응급의료 행위, 응급의료 전문의 진찰료 수가 등이 인상됩니다.
'입원환자 비상진료 정책지원금'도 신설해 전공의를 대신해 입원 환자를 진료하는 전문의에게 추가 보상이 지원됩니다.
입원전담 전문의 업무 범위도 확대해 당초 허용된 병동이 아닌 다른 병동의 입원환자까지 진료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합니다.
인턴이 필수 진료과에서 수련 중 응급실·중환자실에 투입되더라도 해당 기간을 필수 진료과 수련으로 인정하는 등 수련 이수 기준도 완화합니다.
전동혁 기자(dh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72842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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