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기광 "박민영 덕분에 연기 편했다" [일문일답]

최희재 2024. 2. 2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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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라운드어스,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 이기광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기광은 20일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을 앞두고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를 통해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이기광은 강지원(박민영 분)의 첫사랑이자 든든한 조력자가 되는 백은호 역을 맡아 6년 만의 드라마 복귀에 성공했다. 이기광은 백은호의 선하면서도 강단 있는 모습은 물론, 첫사랑 강지원과의 재회, 유희연(최규리 분)과 새로운 인연 등을 매력적으로 연기하며 작품에 훈훈한 에너지를 더했다.

이에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을 앞두고 이기광은 “은호를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다. 저에겐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라며 “은호의 모습을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억에 남는 장면,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일문일답으로 풀었다.

이기광이 속한 하이라이트는 올 봄 새로운 모습을 담은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 이기광은 하이라이트 멤버이자 배우, 만능 엔터테이너로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다음은 이기광 종영 일문일답.

(사진=어라운드어스,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성황리에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을 맞이한 소감.

△“따뜻한 봄에 시작했던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어느덧 종영을 맞았다니 뭔가 기분이 이상하고 그러네요. 그 사이에 또 2024년을 맞기도 했고요.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고 또 봐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은호라는 순수하고 선하고 믿음직한 인물을 연기할 수 있게 되어서 행복했습니다. 저를 믿어주신 감독님과 작가님, 현장에서 오랜 시간 함께 고생하며 시간을 나눈 스탭분들, 그리고 함께 연기한 선후배 연기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또 하나의 즐겁고 유쾌한 기억으로 많은 시청자분들의 기억에 남기고, 저는 또 또 다른 이기광의 모습으로 여러분들을 찾아뵈려 합니다. 많이 기대해주시고, 또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4년, 모두 건강하세요!”

-6년 만의 드라마 복귀, 배우로서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갖는 의미와 앞으로의 연기 활동 계획은?

△“제대하고 방영된 제 첫 작품이기도 한 만큼 저에겐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었어요. 오랜만에 가수로서가 아닌 연기자로서 시청자분들을 만나게 되게 되어 굉장히 떨렸고요. 그래서 작품을 고를 때 더 신중에 신중을 기해 골랐던 것 같습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저에게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알릴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 여러 가지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분들을 만나뵙고 싶습니다.”

-백은호를 매력적으로 연기하기 위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처음 은호 역할을 만났을 때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자칫하면 너무 부드럽고 착하게만 보여서 은호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면 어떡하지였어요. 원작에서도 선하고 착한 인물로 나오지만 알고 보면 꽤 강단 있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멋진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애썼던 것 같아요. 부드럽고 설렌 첫사랑의 느낌도 좋지만, 백은호라는 사람이 가진 본질을 꼭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사진=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나 장면이 있다면.

△“지고지순한 은호의 면모를 보여주어서 귀엽거나, 나쁜 제안을 거절할 때의 단호함이라든가 은호의 매력을 각각 보여주는 좋은 대사가 참 많았는데 은호가 거의 처음 등장하는 씬이 기억에 남습니다. 유지혁 씨가 은호에게 와서 시간 있냐고 물어봤을 때 “저 여자 친구가 있어요” 하면서 반지를 보여줘요. 이게 처음 찍을 때는 연기하느라고 몰랐는데, 숏츠로 올라오는 걸 보니 너무 재밌더라고요. 몇 번 없는 둘의 만남이지만 꽤 인상이 강렬해서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지원이가 은호와의 데이트를 마치고 나서 너는 좋은 친구라고 선을 그었을 때, 담담하게 “그래 고맙다. 내 첫사랑” 하면서 뒤돌아서는 장면도 아직 기억에 남네요.”

-함께 호흡을 맞춘 박민영(강지원 역)·나인우(유지혁 역)·최규리(유희연 역) 배우와의 케미스트리는 어땠나.

“민영 누나는 성격이 너무 좋고 처음부터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연기하기가 너무 편했어요. 저는 그래도 조금 낯가림이 있는 편인데 누나가 먼저 다가오고 말 걸고 하는 성격이어서 금방 재밌게 촬영에 임했었던 것 같아요. 인우는 정말정말 착하고 좋은 친구예요. 예전부터 인우를 알았었기 때문에 드라마로 만나게 되었을 때도 너무 반가웠고 좋았었죠. 극이 진행될수록 같이 붙는 씬이 거의 없어서 그게 아쉬웠어요. 규리님은 이번 극으로 처음 뵙게 되었는데, 성격이 밝고 유쾌해서 함께 연기하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나중에 은호와 뭔가 좋은 인연으로 만나게 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더 애정이 가지 않았나 싶어요.”

-‘내 남편과 결혼해줘’와 백은호 캐릭터를 사랑해주신 많은 시청자 분들께 한마디.

△“안녕하세요, 이기광입니다. 이렇게 지면으로나마 은호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저는 이제 2023년을 함께 했던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한없이 따뜻하고 부드럽고 그러면서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은 단단한 은호와 작별인사를 하고, 다시 가수 하이라이트의 멤버 이기광으로서 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은호의 모습을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 드립니다. 저 이기광의 활동도 많이 기대해주시고, 앞으로 또 다른 좋은 작품에서 만나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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