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소방서, 화재 진압 도운 네팔인에 표창장

안노연 기자 2024. 2. 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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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주 서장(오른쪽 둘째)과 미나 바타라이씨(왼쪽 둘째)가 표창장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평택소방서 제공

 

평택소방서가 다세대주택에서 발생한 불을 끄는 데 도움을 준 네팔 여성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평택소방서는 네팔 국적 미나 바타라이씨(31·여)에게 인명대피를 유도하고 초기 진압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장을 전달하며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바타라이씨는 지난달 25일 귀가하던 중 본인이 거주하는 다가구주택 건물 2층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대피하려는 주민과 현장에 진입하려는 소방대원을 위해 공동현관문을 개방했다.

공동현관문 개방으로 원활히 소방대원이 진입한 덕분에 자택에서 화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거주자 1명을 구조,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었다.

강봉주 서장은 “시민의 발 빠른 협조가 없었다면 자칫 다수의 인명·재산피해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며 “화재 앞에서 침착하게 대응해준 시민의 용기에 평택소방서와 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안노연 기자 squidgam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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