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비중 中企 50% 달성 목표…중기부, 2026년까지 8400억원 투입

세종=오세중 기자 2024. 2. 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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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우리 경제에서 중소기업 수출비중 50% 달성을 목표로 2026년까기 총 8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중기부는 20일 울산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 2층 대회의실에서 오기웅 중기부 차관 주재로 중기수출 50% 달성을 위한 '레전드 50+'프로젝트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사업의 성과 제고를 위한 지역간담회를 영남권 2개 시·도(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와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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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가운데)이 20일 울산 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중기부 제공


중소벤처기업부가 우리 경제에서 중소기업 수출비중 50% 달성을 목표로 2026년까기 총 8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중기부는 20일 울산테크노파크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 2층 대회의실에서 오기웅 중기부 차관 주재로 중기수출 50% 달성을 위한 '레전드 50+'프로젝트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사업의 성과 제고를 위한 지역간담회를 영남권 2개 시·도(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와 개최했다고 밝혔다.

'레전드 50+'는 지방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지역주력산업과 같은 지역산업 전략에 맞춰 프로젝트를 기획하면 중기부가 정책자금·(혁신·수출)바우처·스마트공장·창업중심대학 등 기업의 수요가 높은 핵심 정책수단을 3년간 패키지로 지원해 우리 경제(수출·매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50% 이상 달성한다는 중기부의 새로운 지역중소기업 육성 성장모델이다.

17개 광역자치단체에서 제안한 21개 지역특화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기업 선정이 2월말 완료되고 지원사업에 대한 수혜기업 선정이 3월~4월 중에 마무리되면 4월부터 본격적인 프로젝트 지원에 들어가게 된다.

이날 간담회는 대구광역시와 울산광역시의 '레전드 50+' 프로젝트 추진계획 발표, 발전방안 나눔, 현장방문(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 실험동 등) 순으로 진행됐다.

우선 대구광역시가 추진하는'ABB(AI, Bigdata, Blockchain)융합 로봇SI 제조혁신 프로젝트'는 인공지능 및 로봇 등의 미래 신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제조혁신을 이루는 것으로 지역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함께 스마트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한다.

정장수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은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ABB 융합기술 기반의 미래형 스마트 제조산업을 대구시가 앞장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울산광역시의 '자동차 부품산업 디지털 혁신전환 프로젝트'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을 도와 지속 성장이 가능한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효대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은 "미래차 전환이 시급한 시점에서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준비해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이 미래차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혁신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지역이 주도해 기획한 프로젝트가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레전드 50+' 정책이 대한민국의 지역중소기업 대표 성장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프로젝트 1년 차인 올해에는 정책자금 등 7개 정책수단에 약 2800억원을 지원하고 2026년까지 3년간 총 8400억원을 투입해 21개 프로젝트가 당초 목표한 성과를 달성하는 동시에 지역경제에 훈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 장관은 "정책 현장의 다양한 수요를 현재의 7가지 표준화된 정책 모델만으로 모두 커버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보다 촘촘하고, 고객 맞춤형으로 체계를 완비할 필요가 있다"며 "'레전드 50+' 프로젝트 전용예산 편성의 필요성을 면밀히 검토하기 위한 정책연구를 올해 상반기 중으로 추진하는 한편 재정당국과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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