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탱고’ 부른 가수 방실이 별세
최보윤 기자 2024. 2. 20. 13:59
서울시스터즈 출신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61)이 20일 오전 인천 강화의 한 요양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서울 탱고’ ‘첫차’ 등 히트곡을 남긴 고인은 지난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17년간 투병생활을 해왔다.
1963년생으로 인천 강화도 출신인 고인은 1980년대 미8군 부대에서 활동을 시작해 1985년 박진숙·양정희와 여성 3인조 서울시스터즈를 결성했다. 쭉 뻗는 고음과 시원한 가창력으로 ‘첫차’ ‘뱃고동’ ‘청춘열차’ 등을 히트시켰다.
1989년 서울시스터즈 해체 이듬해 솔로로 전향해 ‘서울 탱고’, ‘여자의 마음’ 등을 발표해 인기를 누렸다.
그는 지난해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뇌경색으로 전신이 마비된 데 이어 당뇨에 따른 망막증으로 시력을 거의 잃은 상황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빈소는 인천 강화군 참사랑장례식장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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