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아빠인 줄 알았는데" 28살에 알게 된 가족사…누리꾼 감동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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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어릴 때부터 키워주신 아버지가 알고 보니 새아버지였다며 충격을 받았다는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28살 A씨는 "미혼모였던 어머니가 제가 3살 때 지금의 새아버지를 만나 결혼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이틀 전(17일) 친척분이 말실수해 친양자 입양해서 새아버지 성씨에 들어왔다는 걸 알게 됐다"며 "새아버지는 '그래도 넌 내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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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어릴 때부터 키워주신 아버지가 알고 보니 새아버지였다며 충격을 받았다는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절 키워주신 아버지가 새아버지였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28살 A씨는 "미혼모였던 어머니가 제가 3살 때 지금의 새아버지를 만나 결혼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A씨는 "이 사실을 알기 전까지 제가 친아들이라는 점을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고 동생들도 친동생인 줄 알아 차별받는다고 느낀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틀 전(17일) 친척분이 말실수해 친양자 입양해서 새아버지 성씨에 들어왔다는 걸 알게 됐다"며 "새아버지는 '그래도 넌 내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A씨는 그런데도 키워주신 아버지가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이 충격적이고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통계청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미혼모 수는 2만132명을 기록하는 등 2015년부터 2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조사한 국내외 입양현황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입양아 수는 182명을 기록했다. △2021년엔 226명 △2020년엔 260명이었다.
해당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낳기만 하고 키우지 않았다면 키워준 아버지가 친아버지다", "눈물이 찡해집니다", "혼란스럽긴 하겠지만 시간 지나면 감사한 마음만 남을 겁니다" 등 반응이 뒤이었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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