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황새와 인간이 공존하는 모델 만든다

박재현 기자 2024. 2. 20. 13: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로 황새복원 9년차를 맞은 예산군이 친환경 생태단지 조성 등 황새복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5년 광시면에 설립된 예산황새공원은 국내 대표 황새복원 시설로 황새사육, 황새 방사 모니터링, 서식지 복원에 관한 연구, 생태교육, 생태체험 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생태단지 조성사업이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며 "황새 서식지 습지 조성과 생태탐방로 조성 등 황새마을 친환경 서식지 생태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군, 서식지 습지·생태탐방로·단지 조성 등
153마리 생존… 국내 1000마리 방사 목표
예산황새공원내 황새사육시설 모습.사진=예산군 제공

[예산]올해로 황새복원 9년차를 맞은 예산군이 친환경 생태단지 조성 등 황새복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15년 광시면에 설립된 예산황새공원은 국내 대표 황새복원 시설로 황새사육, 황새 방사 모니터링, 서식지 복원에 관한 연구, 생태교육, 생태체험 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황새사육 및 연구, 전국 황새모니터링 사업은 박사급 황새 전문 연구자로 구성된 연구팀과 황새 전문 사육사 4명이 상주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15년 9월 첫 천연기념물 황새 방사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총 115마리의 황새를 방사했으며, 방사된 황새가 번식해 150마리의 황새가 야생에서 추가로 태어나 총 265마리의 방사 황새 중 현재까지 153마리(57%)가 생존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번식쌍은 14쌍이다.

또한 황새 서식지가 예산군을 중심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전라도, 충청도, 경기도 지역에 주로 서식하고 중국 양쯔강 및 흑룡강 유역, 러시아 아무르강 유역, 타이완 등지로까지 확산되면서 1900년대 초 천연기념물 황새가 살았던 동북아시아 영역을 회복하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

군은 최종 목표로 국내에 500-1000마리까지 서식할 수 있도록 방사 연구를 추진 중이며, 유전적 다양성 관리와 서식지 복원에 중점을 두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문화재청과 예산군은 황새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잘 정착할 수 있도록 2022년 9월에 청주, 서산, 김해 지역에 황새 1쌍씩을 이송하면서 사육 기술 전수 및 자문, 현장 점검 등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7월 청주시에서 첫 자체 방사를 가졌다.

아울러 지난 2010년부터 광시면을 중심으로 황새 서식지 보전을 목표로 친환경농업을 확대하고 있다. 친환경농법은 2017년 약 140㏊로 정점을 찍고 지난해 약 100㏊를 유지하고 있으며, 황새의 먹이원인 어류와 양서류가 풍부한 논을 만들기 위해서 다각도의 연구를 진행 하고 있다.

윤권식 황새권역센터 위원장은 "황새가 살아야 사람이 산다는 각오로 공원 주변 5개 마을 주민들이 협력해 황새를 살리고 홍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민의 사랑을 받는 예산황새가 텃새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생태단지 조성사업이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며 "황새 서식지 습지 조성과 생태탐방로 조성 등 황새마을 친환경 서식지 생태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