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하면 떠오르는 ‘데스밸리’에서 뱃놀이를? 이게 말이 되나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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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각) 미국 시엔엔(CNN)은 미국 국립공원관리청의 보도자료를 인용해 최근 캘리포니아 지역의 폭우로 인해 미국에서 가장 건조한 곳인 데스밸리에서 카약을 즐길 수 있는 아주 드문 기회가 생겼다고 보도했다.
카약을 즐길 수 있는 곳은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가장 아래쪽에 있는 배드워터 분지이며 이곳은 해발 86m로 북미지역에서 가장 고도가 낮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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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각) 미국 시엔엔(CNN)은 미국 국립공원관리청의 보도자료를 인용해 최근 캘리포니아 지역의 폭우로 인해 미국에서 가장 건조한 곳인 데스밸리에서 카약을 즐길 수 있는 아주 드문 기회가 생겼다고 보도했다. 카약을 즐길 수 있는 곳은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가장 아래쪽에 있는 배드워터 분지이며 이곳은 해발 86m로 북미지역에서 가장 고도가 낮은 곳이다.
국립공원관리청은 평소엔 이곳이 건조한 소금 평지라며 “바다로 물이 빠져나가지 않는 데스밸리엔 항상 호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비를 통해) 유입되는 물의 양보다 증발하는 속도가 훨씬 빨라 호수가 생길 수 없다”라고 밝혔다. 데스밸리 국립공원에는 연간 평균 50mm 정도의 비가 내린다. 하지만 지난 6개월 동안 계곡 바닥에 124mm의 비가 내렸고 주변 산에는 더 많은 비가 내렸다. 6개월 중에서도 대부분의 비는 단 두 차례에 집중됐다. 지난해 8월 20일 허리케인 힐러리가 왔을 때 데스밸리 역사상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무려 55mm로 하루 동안 1년 치 비가 한꺼번에 내린 것이다. 이번 2월 4일~7일 사이엔 38mm가 내렸다.
국립공원관리청은 “지난해 허리케인 힐러리 이후 몇 주간은 카약을 탈 수 있을 정도로 호수가 깊었지만 당시엔 공원으로 향하는 도로가 모두 피해를 당하여 들어올 수가 없었다. 첫 번째 도로가 뚫렸을 땐 이미 두 달이 지난 다음이었다. 지금은 모든 도로가 개통되어 있으니 카약을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 이곳에 임시로 생긴 호수는 길이 약 9.6km, 폭 약 4.8km이지만 깊이는 약 30cm에 불과하다. 국립공원관리청의 보도자료는 “따라서 카약을 탈 수 있는 기간은 고작 앞으로 몇 주 정도일 것이다. 하지만 최소 4월까지는 아름다운 반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데스밸리에는 대여용 카약이 없으니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또한 소금기를 씻을 물도 가져오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각)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는 심각한 홍수 위협이 있으며, 이미 물에 잠긴 캘리포니아 주에 비가 계속 내리면서 3700만에 달하는 거의 모든 주민에게 홍수 경보가 발령되었다. 당국은 홍수와 산사태의 위험에 직면한 주민들에게 도로에 접근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다. 산타바라라 공항은 19일 폐쇄되었다. 로스앤젤레스 국립기상청은 “도로 곳곳에 홍수와 암석 및 파편에 대한 수많은 보고가 있었다”라고 발표했고 캘리포니아 교통 당국은 홍수와 산사태로 인해 주 전역의 여러 도로가 폐쇄되었다고 보고했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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