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겨울…월동한 논 제초용 왕우렁이 피해 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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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포근한 겨울이 이어지면서 월동한 논 제초용 왕우렁이의 피해가 클 것이란 전망이다.
20일 전남 화순군에 따르면 왕우렁이는 잡초 제거 효과가 뛰어나 벼 재배 농가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월동한 왕우렁이는 어린 모를 갉아먹어 초기 생육을 저해하고 토종 우렁이 개체수에 위협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화순군은 벼 재배 농가에 논 깊이갈이와 월동한 왕우렁이를 수거해 개체수를 줄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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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평년보다 포근한 겨울이 이어지면서 월동한 논 제초용 왕우렁이의 피해가 클 것이란 전망이다.
20일 전남 화순군에 따르면 왕우렁이는 잡초 제거 효과가 뛰어나 벼 재배 농가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월동한 왕우렁이는 어린 모를 갉아먹어 초기 생육을 저해하고 토종 우렁이 개체수에 위협을 주고 있다.
더욱이 올겨울(12~1월) 평균온도가 3.0도로 전년보다 2.7도, 평년보다 1.9도 높고, 강우량도 평년 대비 30% 증가한 102㎜로 월동 왕우렁이 개체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화순군은 벼 재배 농가에 논 깊이갈이와 월동한 왕우렁이를 수거해 개체수를 줄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배수로 차단망을 설치해 왕우렁이 유출이나 유입이 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농사에서 왕우렁이 활용도 중요하지만 생태계 피해 예방을 위해 올바른 관리법이 더욱 중요하다"며 "기후 온난화로 월동한 왕우렁이 피해가 우려되므로 수거에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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