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화관광재단, 문화예술재단 통합 '절차적 하자'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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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문화관광재단이 남강유등축제의 글로벌화를 위해 진주문화예술재단을 흡수 통합한 것과 관련해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며 통합무효를 주장했다.
황경규 전 진주문화예술재단 이사는 20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문화예술재단의 이사회 통합 안건 의결은 명백한 '절차적 하자(사전고지 의무 미이행)'가 있다고 판단되며 따라서 양 재단의 통합 의결을 전면 백지화 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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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문화관광재단이 남강유등축제의 글로벌화를 위해 진주문화예술재단을 흡수 통합한 것과 관련해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며 통합무효를 주장했다.
황경규 전 진주문화예술재단 이사는 20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문화예술재단의 이사회 통합 안건 의결은 명백한 '절차적 하자(사전고지 의무 미이행)'가 있다고 판단되며 따라서 양 재단의 통합 의결을 전면 백지화 해야한다"고 밝혔다.
황 전 이사는 "지난 1월 29일 송부된 정기이사회 공문에는 문화예술재단과 문화관광재단의 통합 관련 안건이 고지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2월5일 개최된 정기이사회 회의자료에는 '진주문화예술재단과 진주문화관광재단 통합'에 관한 안건이 올라와 있어 이사회 당일 기습적으로 안건이 상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재단의 통합 의안이 상정되고 찬반 여부를 묻는 과정에서 참석 이사의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통합 찬성이 일사천리로 진행돼 이는 명백한 '절차적 하자'이며 '무효'다고 지적했다.
황 전 이사는 이사회 당시 통합 5가지 조건으로 ▲남강유등축제 글로벌화 ▲남강유등축제 기록보존 ▲직원 100% 승계 ▲문화예술재단 6명 이상 관광재단 영입 ▲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이 관광재단 대표이사 승계 등을 제시했다.
이같은 진주시의 5가지 조건에 대해 황 전 이사는 진주시와 문화예술재단간에 수상한 거래 의혹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황 전 이사는 '통합 재단의 대표이사는 진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으로 한다'는 조건은 문화관광재단이 대표이사 공개모집 공고를 하는 것은 '대표이사를 수용하는 승계한다'는 조건에 부합돼 자칫하면 부정채용 혹은 불공정 채용으로 법적 책임을 질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와 문화예술재단은 이같은 수상한 거래 의혹에 대해 지역사회에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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