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탱고’ 방실이 오늘(20일) 17년 뇌경색 투병 끝 별세

사진=방실이

[뉴스엔 이민지 기자]

가수 방실이가 세상을 떠났다.

2월 20일 가요계에 따르면 방실이는 이날 오전 인천 강화에 위치한 한 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61세.

그는 지난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긴 세월 투병 생활을 해왔다. 투병 생활 중에도 방송 활동 등으로 꾸준히 재활 의지를 보여줬고 동료 연예인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지난해 TV조선 '마이웨이'에 출연해 요양원에서 지내며 투병 중이던 방실이의 근황이 공개된 바 있다. 방실이는 건강이 호전되던 중 당뇨로 인한 망막증 때문에 급격히 시력이 나빠졌다고 밝혀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1980년대 미8군 부대에서 활동을 시작한 방실이는 1985년 서울시스터즈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1990년 솔로 가수로 변신한 후에는 '서울 탱고', '여자의 마음' 등 히트곡을 내놨다.

한편 방실이 빈소는 인천 강화군 참사랑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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