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24시] 서산시, 중앙호수공원 연계 초록광장 조성···도심 속 허파 역할
황톳길 등 사계절 푸른 잔디광장, 500대 수용 규모 복층 주차장 건립
(시사저널=김태완 충청본부 기자)
충남 서산시는 '(가칭)초록광장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초록광장은 임시 공영주차장인 예천동 일원에 중앙호수공원과 같은 높이로 시민들의 건강과 휴식을 위한 황톳길, 냇물을 이용한 족욕시설 등 시민 여가 공간으로 사계절 푸른 잔디광장을 조성하고 그 아래에는 500대 수용 규모의 복층 주차장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연구용역의 최종 성과에 대한 점검과 △중앙호수공원 인근 불법 주·정차 현황 △(가칭)초록광장 추진 기본방향 △부문별 계획 △경제적·정책적 타당성 등이 다루어졌다.
시는 수렴한 의견과 기본계획을 토대로 시민의 녹지환경 체감도 향상과 휴식공간 제공, 예천지구 내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가칭)초록광장 조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가칭)초록광장은 중앙호수공원과 연계한 녹지공간을 확충함으로써 18만 시민의 새로운 복합 휴식·여가 공간을 창출함과 동시에 만연한 도심지 불법주차 등 고질적 도심 주차난을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산시, ㈜청명과 자동차부품 공장 신설 177억 투자협약
- 신규일자리 32명, 매년 부가가치 53억 창출 효과
충남 서산시는 ㈜청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청명은 2026년 11월까지 2년 8개월에 걸쳐 서산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에 177억원을 투자해 1만3564㎡의 부지를 매입하고 연면적 4331㎡ 규모의 자동차 부품용 소재 생산 공장을 신설하게 된다.
이번 투자 협약으로 시는 지역 내 32명 이상의 신규일자리와 함께 매년 53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유발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열 ㈜청명 대표는 "이번 서산테크노밸리 신설 투자를 통해 기업 내 제품 생산능력을 확장하고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민을 우선 채용하고 지역생산 자재와 장비를 구입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순광 서산시 부시장은 "청명의 투자 결정에 감사드리며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산시는 유망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입주 기업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설립된 ㈜청명은 현재 서산테크노밸리에 본사를 두고 자동변속기 등 자동차의 주요 부품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태안군, 내년도 정부예산 2452억원 확보 '총력전'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및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등 총 97건 보고
충남 태안군이 내년도 총 2452억원의 정부예산 확보를 목표로 발빠른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군은 20일 가세로 군수와 공직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정부예산 확보전략 보고회'를 갖고 주요 전략사업 및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내년도 군 자체사업 85건(1730억원)과 타 기관 사업 12건(722억원) 등 총 97건 2452억원의 확보대상 사업이 보고됐다. 이중 신규사업은 32건(552억원), 계속사업은 65건(1900억원)이며, 재원별로는 국비 1930억원과 도비 495억원, 기타 27억원이다.
주요 확보대상 사업은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고남패총박물관 증·개축 △'사신들의 바다순례길' 조성 △태안군 노후하수관로 정비(2차) △대기질 개선 지원 △태안 안흥진성 종합정비 △안면도 도시생태축 복원 등으로, 태안 발전의 근간이 될 핵심 사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군은 차질 없는 예산 확보를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정부예산 확보 추진기획단(T/F)'을 운영하고 신 성장동력 미래전략, SOC, 안전, 농업·해양, 문화·관광 등 각 분야별 대상 사업 발굴 및 검토와 타당성 논리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충남도와의 공조 및 네트워크 활용을 통해 국회·기획재정부·정부 부처 방문에 나서고 도 정부예산 확보계획과 연계한 추가 사업 발굴을 추진하는 한편, 가세로 군수와 부군수, 실·국장 및 부서장 등 지휘부의 효율적인 역할분담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예산확보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의 정부예산 확보 성과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각 부처별 공모일정을 파악해 군 여건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부서별 신규사업 추가 발굴을 독려하는 등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군의 신성장동력 사업 및 현안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국·도비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광개토 대사업을 비롯한 태안의 중장기적 계획 실현, 그리고 자체 신규사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공직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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