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니 빌뇌브 감독 “‘듄:파트2’ 일부 장면 삭제, 사무라이가 내 배 가르는 기분”[해외이슈]

곽명동 기자 2024. 2. 2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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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 빌뇌브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SF 블록버스터 ‘듄:파트2’의 드니 빌뇌브 감독의 영화의 삭제신을 언급했다.

그는 19일(현지시간) 영화매체 콜라이더와 인터뷰에서 영화가 완성된 후에는 확장본이나 삭제신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엄격한 편집 과정을 통해 영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 장면은 모두 삭제하며, 그 장면을 다시 영화에 추가하는 것은 창의적으로 무의미할 뿐만 아니라 감정적으로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빌뇌브 감독은 "나는 영화에 없으면 죽은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편집을 통해) 죽이는데, 그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다"라고 전했다.

드니 빌뇌브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면서 “때때로 장면을 삭제하면서 '이걸 잘라내다니 믿을 수 없다'고 말하곤 한다. 마치 사무라이가 내 배를 가르는 기분이다. 고통스럽기 때문에 다시 돌아가서 프랑켄슈타인을 만들거나 내가 죽인 것들을 다시 살릴 수 없다. 너무 고통스럽다. 죽으면 죽은 거고, 죽은 데는 이유가 있다. 고통스러운 프로젝트지만 내 일이다. 나는 편집실에서 매우 엄격하다. 내 자존심은 생각하지 않고 영화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듄: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레베카 퍼거슨, 조슈 브롤린, 스텔란 스카스가드 등 전편에 이은 배우들과 오스틴 버틀러, 플로렌스 퓨, 레아 세이두까지 합세해 더욱 예측 불가한 서사와 장엄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해외에선 “SF의 마스터피스”, “‘반지의 제왕:두개의 탑’에 버금가는 전투신” 등의 호평이 쏟아졌다.

2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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