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전원 휴학계 예고’ 한림대 의대, 1학년 집단 부정행위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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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 의대 4학년 학생 전원이 정부 의료개혁에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지난해 이 학교에서 벌어진 시험 집단 부정행위가 재조명되고 있다.
시험 부정행위는 한림대 의대 학생행동규범에도 위배된다는 지적이다.
한편 정부 의료개혁에 반발해 집단 휴학계 제출을 예고했던 한림대 의대 4학년 학생들은 휴학을 발표한지 닷새째인 이날 오전까지 한 명도 휴학을 신청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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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 의대 4학년 학생 전원이 정부 의료개혁에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지난해 이 학교에서 벌어진 시험 집단 부정행위가 재조명되고 있다.
사건을 인지한 한림대 의과대학은 학생지도위원회를 열고 부정행위자들에 대한 심의에 나섰다. 한림대는 학생 상벌에 관한 세칙에서 수업 중 부정행위를 한 학생에게 근신, 유기정학, 무기정학, 제명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험 부정행위는 한림대 의대 학생행동규범에도 위배된다는 지적이다. 학생행동규범은 의대생으로서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하지 않을 것과 과제물 작성이나 제출 시 위조·변조·표절을 하지 않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의과대학이 의대생들의 부정행위를 눈 감고 넘어가면서 엄격한 도덕성이 요구되는 미래 의료인들에게 꼼수를 가르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한림대 의대 비상시국대응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5일 한림대 의대 의료정책대응TF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의과대학 의학과 4학년 학생들은 의견을 모아 만장일치로 휴학을 결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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