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GGM 근로자 ‘맞춤형 복지’에 92억원 투입

홍행기 2024. 2. 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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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올해 사업비 92억여원을 투입,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근로자들의 실질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공동복지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은 노사민정협의회가 의결한 '노사상생발전협정서'에 따라 GGM이 적정임금으로 근로자를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부와 광주시는 근로자들에게 주거·교통·교육 등 공동복지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임금을 제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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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 취지 맞춰 복지 ‘강화’
주거비 지원·근로환경 개선…체육관·지원센터도 개관
광주글로벌모터스 직원들이 생산라인에서 캐스퍼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제공

광주시는 올해 사업비 92억여원을 투입,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근로자들의 실질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공동복지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대한민국 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 기업이다.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은 노사민정협의회가 의결한 ‘노사상생발전협정서’에 따라 GGM이 적정임금으로 근로자를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부와 광주시는 근로자들에게 주거·교통·교육 등 공동복지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임금을 제공하는 것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공동복지프로그램을 통해 주거비 지원, 효천·서림 공공임대주택 입주 지원, 통근·시내버스 운영, 산단내 어린이집 운영 등 14개 사업에 1029억원을 투입했다.

올해도 최소 92억원(공동근로복지기금 기업 분담금 6억원 제외)을 투입해 주거·교통·교육·의료·문화·근로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우선 공공임대주택 확보·공급을 위해 국토교통부, LH(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도시공사와 지속해 협의하는 한편 주거 안정을 위해 20억원을 투입해 대리 이하 직원에게 매월 주거비를 지원한다.

또 오는 2030년 입주예정인 광주송정역 KTX 투자선도지구 내 일자리연계형 통합공공임대주택 300호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해 근로자들의 지역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산단 정주여건 및 근로자 복지향상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한다. 개방형체육관이 올해 상반기 개관하며, 노사동반성장지원센터도 7월 개관 예정이다. 특히 33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4월 조성된 빛그린산학융합지구에서 근로자 평생학습과 현장맞춤형 교육, 기업역량 강화 지원에 나선다.

근로자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통근버스 5대와 산단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를 운영하고, 빛그린산단~본량동 국지도 49호선 도로개설도 2028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노사민정 논의를 통해 전국 최초로 상생형 중견기업과 지역 중소기업이 함께 조성한 공동근로복지기금은 국비·시비 등을 투입, 오는 2027년까지 약 60억원(2024년 국비 2억, 시비 4억, 기업 6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참여사 근로자의 건강검진비, 문화바우처를 포함한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재산형성 등 수요 맞춤형 복지를 제공한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19일 시청에서 GGM과 실무회의를 열고 공동복지프로그램 관련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GGM은 ‘제2의 도약’을 위해 올해 생산목표인 4만8500대 중 1만7000대를 전기차로 생산하고, 전기차 생산과 수출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1교대 생산체계를 2교대로 확대하고 지역 인재 충원도 크게 늘릴 계획이다.

광주 홍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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