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 70개교→120개교 확대

도·교육청 재원 분담 비율 조정…지원 대상 증가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올해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 대상 학교를 120개교로 확대한다.

사업비는 지난해보다 40억원이 늘어난 220억원을 편성했다.

분담 비율은 강원특별자치도 25%, 춘천시 25%, 교육청 50%로 조정했다.

기존에는 강원특별자치도 40%, 춘천시 40%, 교육청 20%다.

이에 따라 지원 규모도 초·중·일반고 70개교에서 유·특수학교까지 120개 학교로 늘어났다.

또 급식 지원 단가를 지난해 3천122원에서 올해 3천278원으로 5%가량 인상했다.

지원단가 인상에 따라 우수한 식재료 및 춘천산 친환경 우수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공급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급식을 담당하는 재단법인 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역 농산물 생산 정보를 알리는 활동을 벌인다.

아울러 각급 학교에 지역산 식재료 선택을 유도하는 등 지역 우수 농산물의 납품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성휘 춘천시 식품산업과장은 20일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으로 지역 내 학생의 건강 증진은 물론 제철 우수 지역농산물 납품 확대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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