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백 수혈’ 공공병원 전공의도 사직 대열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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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20일 공공의료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전공의들도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해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도 의료원 산하 수원·파주·이천 등 3개 공공병원에 8명의 전공의가 아주대 의대 등에서 파견돼 근무 중이며, 이날 현재 4명이 사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동부 최대 공공의료시설인 성남시의료원에서도 전공의 3명이 지난 19일부터 자신들이 소속된 병원에 사직서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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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병원 대란에 공공병원 대응 여력 타격
경기도는 20일 공공의료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전공의들도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해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도 의료원 산하 수원·파주·이천 등 3개 공공병원에 8명의 전공의가 아주대 의대 등에서 파견돼 근무 중이며, 이날 현재 4명이 사직했다”고 설명했다. 또 나머지 4명도 이달 말까지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해당 병원에 알렸다고 전했다. 사직한 전공의 4명 가운데 레지던트는 1명이고 인턴이 3명이다.
도는 “수원병원의 의사 수는 29명, 파주병원 31명, 이천병원 29명 등으로, 이들 전공의의 근무 이탈로 당장 진료 차질은 빚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경기지역 수련병원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확산함에 따라 발생할 의료공백에 대비, 공공의료기관 확대 운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의사 충원이 어려운 만큼 기존 인원으로 근무 체계를 개편해 평일 진료 시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또 이천·안성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시행하는 야간진료(밤 10~12시까지 운영)를 다른 공공병원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밖에 병실가동률이 50%를 조금 웃도는 등 병실 여유가 있는 만큼 민간 병원에서의 환자 전원에 대비해 중환자실 운영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동부 최대 공공의료시설인 성남시의료원에서도 전공의 3명이 지난 19일부터 자신들이 소속된 병원에 사직서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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