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친정 복귀 카운트다운 시작?… 한화, MLB에 신분조회 신청

김태호 기자 2024. 2. 2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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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의 친정팀 한화 이글스 복귀가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다.

야구계에 따르면 한화 구단은 20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류현진의 신분 조회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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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뉴스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의 친정팀 한화 이글스 복귀가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다.

야구계에 따르면 한화 구단은 20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류현진의 신분 조회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분조회는 해외리그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기본 절차다.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르면 한국 구단이 미국·캐나다에서 프로·아마추어 선수로 활동 중이거나 활동한 선수, 현재 빅리그 30개 구단과 계약 중이거나 보류명단에 든 선수와 계약하려면 KBO 사무국을 거쳐 MLB 사무국에 신분 조회를 해야 한다. MLB 사무국은 신분 조회 요청을 받으면 영업일 나흘 이내에 그 결과를 KBO 사무국에 전달한다.

한화는 올해 초부터 류현진과 복귀를 위한 협상을 벌여왔다. 이미 구체적인 계약 조건까지 제시한 상태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총액 8000만달러 계약이 끝나고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류현진은 그동안 미국에서 1~2년 정도 더 뛰는 것을 고려했다.

현지에서도 충분히 선발투수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올 시즌 메이저리그 FA 시장이 전체적으로 위축되면서 류현진의 계약 성사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몇몇 팀과 연결됐다는 뉴스도 전해졌지만 최종 계약까지 맺어지지 못했다.

이미 각 팀의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상황에 류현진도 기다릴수만은 없는 입장이다. KBO리그 복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고 본격적인 논의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 차원에서도 류현진 영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연봉 총액을 마련하기 위해 그룹 계열사별로 분담금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류현진을 설득하기 위해 그룹 최고위층까지 팔을 걷어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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