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감점 문자는 거짓말' 이종배 의원 측, 선관위에 조사 의뢰

이동석 예비후보, '현역의원 20% 감점' 포함 문자 발송
이 의원 측 "현역이 큰 페널티 받을 거란 흑색선전 횡행"

22대 총선 국민의힘 경선을 앞두고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조사해 달라는 신고가 선관위에 접수됐다.

20일 충북 충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접수된 신고 건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신고 건은 이동석 예비후보 선거캠프에서 국민의힘 경선 관련 기사를 시민에게 배포했는데, 해당 기사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내용이다.

이 예비후보 측은 문자 메시지에 관련 기사 링크를 첨부한 뒤 '이 의원은 단일 지역구 3선 이상으로 득표율 15% 감점과 현역 페널티로 최대 20% 등 감점을 안고 경선에 나서지만, 이 후보는 청년 가점으로 15%의 가점을 얻고 시작한다'라고 적었다.

그런데 이 의원 측은 동일 지역구 15% 감점은 있지만, 현역 페널티 20% 감점은 해당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도 하위 10~30%에 해당하는 인물만 20% 감점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도내 경선지역을 발표했다. 모두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으로 △청주 상당 △충주 △제천·단양 △증평·진천·음성(중부 3군)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 4군) 등 5곳이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이번 경선 결정은 현역 의원 모두가 경선을 거치도록 한 시스템 공천에 입각한 것"이라며 "이는 공정과 상식을 내세우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기조와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선 결정 발표 이후, 마치 현역 의원이 큰 페널티를 받을 것이란 흑색선전이 횡행하고 있다"며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기사 내용을 선관위에 확인한 뒤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안다"면서 말을 아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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