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이어 건양대 의학과 5학년 전원 실습불참…학부도 집단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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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전국 의대생들이 20일 집단휴학을 예고한 가운데 대전지역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교육계에 따르면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5학년(본과 3학년) 학생 전원이 실습수업에 참석하지 않았다.
건양대 관계자는 "현재 5학년을 제외한 학생들은 방학 중이기 때문에 수업이 없다"며 "아직 제출된 휴학계는 없다"고 말했다.
충남대는 전날 시작된 본과 1~4학년 학생들의 수업 거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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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 휴학 4건·충남대 오후 집단 제출 예정
(대전=뉴스1) 허진실 기자 =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전국 의대생들이 20일 집단휴학을 예고한 가운데 대전지역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교육계에 따르면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5학년(본과 3학년) 학생 전원이 실습수업에 참석하지 않았다.
건양대 관계자는 “현재 5학년을 제외한 학생들은 방학 중이기 때문에 수업이 없다”며 “아직 제출된 휴학계는 없다”고 말했다.
을지대는 전공의 파업으로 인해 실습이 어렵다고 판단, 본과 4학년의 수업 일정을 뒤로 미뤘다. 또 이날 오전까지 을지대 의대 사무실에 제출된 휴학계는 총 4건으로 확인됐다.
을지대 관계자는 “현재 4학년을 제외한 모든 학년은 학기가 시작되지 않았다”며 “제출된 휴학원도 지도 교수와 학과장의 승인을 받아야 최종 수리된다”고 설명했다.
충남대는 전날 시작된 본과 1~4학년 학생들의 수업 거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충남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오후에 휴학계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알고 있다”며 “다만 몇 명이 휴학을 신청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의대생들의 단체행동은 더욱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40개 의대 중 7개교에서 1133명이 휴학을 신청했다.
이중 군 휴학 2명, 일반 사정으로 인한 휴학 등 총 4건만 정상적으로 받아들여졌다.
교육부는 동맹휴학은 휴학의 요건이 될 수 없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허가된 휴학은 모두 학칙에 근거한 요건과 절차를 걸쳤다”며 “각 대학에 수업 거부 등 단체행동에 대해 학칙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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