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피해 속출…동네병원 "큰 병원 가라"→갔더니 "수술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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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의료계 갈등에 '의료 대란'이 시작되면서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다리를 다쳐 제주대병원을 찾은 80대 환자의 보호자는 뉴시스에 "어젯밤 남편이 넘어져 동네 병원에 갔더니 '고관절을 심하게 다쳐 얼른 큰 병원에서 수술받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결국 이 환자는 2시간30분가량 대기하다가 다른 병원으로 이동했다.
주요 병원마다 비상 체계를 가동했지만 인력 부족으로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어 환자들의 우려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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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의료계 갈등에 '의료 대란'이 시작되면서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의료 공백'이 전국적으로 빚어진 가운데 제주도에서도 피해가 이어졌다.
다리를 다쳐 제주대병원을 찾은 80대 환자의 보호자는 뉴시스에 "어젯밤 남편이 넘어져 동네 병원에 갔더니 '고관절을 심하게 다쳐 얼른 큰 병원에서 수술받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큰 병원에 왔더니 의사가 없어 수술을 못 한다고 해서 급히 다른 병원을 알아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결국 이 환자는 2시간30분가량 대기하다가 다른 병원으로 이동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의 주요 100개 병원에서 전공의 55%에 해당하는 6415명이 사직서를 낸 상태다. 이에 따라 의료 공백이 현실이 됐다.
주요 병원마다 비상 체계를 가동했지만 인력 부족으로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어 환자들의 우려가 크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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