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전북 고창서 유럽풍 농장 체험을" 매일유업 상하농원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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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 우유 주기, 산양·염소 먹이 주기 뿐 아니라 농장에서 직접 기른 딸기 등 식재료로 딸기잼 만들기, 케이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또 상하농원에서 살고 있는 미니 돼지, 면양, 산양, 송아지, 젖소 등에게 직접 다가가 만져볼 수 있고 동물들에게 우유주기, 여물주기 체험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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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일평균 2000명 방문…아이들에게 인기
[고창=뉴시스] 류난영 기자 = "송아지 우유 주기, 산양·염소 먹이 주기 뿐 아니라 농장에서 직접 기른 딸기 등 식재료로 딸기잼 만들기, 케이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지난 10일 찾은 전북 고창군 매일유업 상하농원은 설 연휴를 맞아 이른 오전부터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농원 입구를 들어서자 넓게 펼쳐진 목장과 호수가 한 눈에 들어왔다. 마치 자연과 어우러진 유럽의 아름다운 농원을 연상케 하는 등 이국적인 운치를 더했다.
농원 내 건물도 통일된 양식 같았지만 건물 외관의 컬러, 재질은 물론 창호 등 세세한 부분까지 서로 다른 느낌과 모습으로 어우러져 있어 '자연 속 하나의 마을'을 이루고 있었다.
상하농원은 9만9173㎡(약 3만 평) 대지에 자연과 사람이 공생할 수 있는 건강한 농촌을 꿈꾸며 조성된 농어촌 테마공원이다. 좋은 먹거리를 짓고, 세상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가치를 전하기 위해 '짓다, 놀다, 먹다'라는 컨셉트로 조성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고창군, 매일유업의 공동 투자로 조성된 상하농원은 2008년 첫 삽을 뜬 이후 8년이라는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2016년 4월 공식 개장했다.
농원 공간은 설치미술가인 김범 작가가 아트디렉터를 맡고, 각 건물의 벽돌 하나 조명 하나까지 모든 세세한 부분까지 공을 들였다.
서울에서 4시간 남짓 걸리는 곳이지만 주말에는 일 평균 2000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번 설 연휴(9~12일) 기간에는 4000여 명이 이 곳을 찾았다.
이날 상하농원을 찾은 40대 이모씨는 "도시에서만 자란 아이들에게 농작물이 어떻게 자라는지 보여주고 산양, 염소, 토끼 등 동물과도 교감을 하게 해 주고 싶어서 왔다"며 "설향딸기 케이크 만들기 체험도 하고 연 날리기 체험도 했는데 아이들 교육에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상하농원은 ▲장인들이 식료품을 만드는 공간인 공방 ▲방문객들이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체험교실 ▲ 공방에서 만든 제품과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농원상회와 파머스마켓 ▲자연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동물농장까지 한곳에 어우러져 있다.
상하농원이 위치한 고창은 국내 최초로 전 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농원 내 파머스 마켓, 공방, 레스토랑에서 사용되는 일부 식자재는 고창 지역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신선한 농축산물과 각종 특산물로 채워진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교실도 진행하고 있다.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식재료로 빵, 소시지 등을 직접 만들어 보거나, 동물쿠키 만들기, 과일모찌 만들기, 케이크 만들기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 상하농원에서 살고 있는 미니 돼지, 면양, 산양, 송아지, 젖소 등에게 직접 다가가 만져볼 수 있고 동물들에게 우유주기, 여물주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이 뿐 만이 아니다. 도시와 농촌, 소비자와 생산자가 모두 윈윈 할 수 있도록 돕는 6차산업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적 케이스로도 자리잡아 가고 있다.
상하농원 관계자는 "상하농원은 농산물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 서비스까지 모든 활동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곳"이라며 "고창군의 농가와 계약을 맺고 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건강한 먹거리를 판매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믿을 수 있는 안심 먹거리를, 농부에게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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