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복귀, 27년 만에 연극 '벚꽃 동산' 오른다

이예빈 기자 2024. 2. 20. 13: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전도연이 27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다.

전도연은 오는 6월4일부터 7월7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하는 '벚꽃 동산'에서 여주인공을 맡는다.

스톤은 러시아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이자 유작인 '벚꽃 동산'을 한국 배우들과 함께 현대 한국을 배경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이어 "희극이면서도 비극인 '벚꽃 동산'은 한국 배우들의 놀라운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자 항상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한국 사회를 담을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전도연이 27년 만에 오는 6월4일부터 7월7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하는 '벚꽃동산'에서 여주인공을 맡는다. 사진은 배우 전도연이 지난해 4월28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미소를 짓는 모습. /사진=뉴스1
배우 전도연이 27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다.

전도연은 오는 6월4일부터 7월7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하는 '벚꽃 동산'에서 여주인공을 맡는다. 1997년 '리타 길들이기' 이후 그의 첫 연극 무대다.

LG 아트센터가 제작하는 '벚꽃 동산'은 세계적인 연출가 사이몬 스톤의 신작이다. 그는 영국 내셔널시어터,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등 세계 최고의 무대를 오가며 작품을 올리고 있다. 그는 연극 '메디아', '예르마','입센 하우스' 그리고 영화 '나의 딸' 등의 작품을 통해 고전을 해체하고 재해석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선보여왔다. 그는 200편 이상의 한국 영화를 관람할 정도로 오래전부터 한국 문화의 팬이면서 동시에 한국 배우들과의 작업을 꿈꿔왔다. 스톤은 러시아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이자 유작인 '벚꽃 동산'을 한국 배우들과 함께 현대 한국을 배경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전도연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배우는 '오징어 게임', '수리남'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박해수다. 그는 지난해 연극 '파우스트'에서 악마 '메피스토'역으로 열연해 큰 호평을 얻었다. 두 배우는 원작의 여주인공 '류바'와 냉철한 상인 '로파힌'을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인물을 연기한다.

두 배우를 비롯해 손상규· 최희서·이지혜·남윤호·유병훈·박유림·이세준·이주원 등 10명의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30회의 공연 기간 같은 배우가 모든 공연을 연기하는 원캐스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LG아트센터는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관객들에게 선보일 작품을 제작하고자 지난 2021년부터 세계적인 연출가들과 신작 제작을 논의해왔다. 사이먼 스톤은 지난 2022년 가을 사전 방문을 통해 작품 방향을 구상하고, 지난 1월 서울을 다시 방문해 10명의 배우와 일주일간 워크숍을 진행하며 캐릭터의 밑그림을 함께 그렸다.

사이먼 스톤은 "한국 배우들은 희극과 비극을 넘나들며 연기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희극이면서도 비극인 '벚꽃 동산'은 한국 배우들의 놀라운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자 항상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한국 사회를 담을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밝혔다.

이예빈 기자 yeahvin@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