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투어로 성장한 맨발걷기 열풍.. 울산 황방산 50만명 다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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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 열풍'으로 울산 황방산 맨발 등산로를 찾은 이용객 수가 크게 증가했다.
20일 울산시 중구가 공개한 한국국토정보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의 '2023년 공간정보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월~ 8월 5개월 간 황방산 맨발 등산로를 다녀간 이용객 수는 총 50만498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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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화산 야영장 연계한 맨발걷기 코스 조성 착수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맨발걷기 열풍'으로 울산 황방산 맨발 등산로를 찾은 이용객 수가 크게 증가했다. 좋은 맨발걷기 코스를 찾아 여행하는 이들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울산시 중구가 공개한 한국국토정보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의 '2023년 공간정보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월~ 8월 5개월 간 황방산 맨발 등산로를 다녀간 이용객 수는 총 50만4980명으로 집계됐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황방산 맨발등산로 이용인구 현황을 유동 인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월·일별 방문자 수와 성별·연령별 방문자 수 등을 산출했다.
월별 이용객 수를 보면 △3월 7만16명 △4월 6만6427명 △5월 7만1894명 △6월 8만4670명 △7월 9만5368명 △8월 11만6605명이다.
특히 지난해 4월 맨발걷기 행사 이후 이용객 수가 크게 늘어 64%(지난해 3월 대비) 증가했다.
일 평균 이용객 수도 4월 2214명, 5월 2319명, 6월 2822명, 7월 3076명, 8월 3716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성별·연령별 이용 인구 추이를 보면 대체로 40~60대 이용 인구 비율이 높다.
특히 여성 비율이 높았다. 여성 이용객 비율은 지난해 3월 37.9%(2만6533명)에서 8월 48%(55만935명)로 10.1%포인트 상승했다. 여성 이용객 가운데 50대 비율이 6.6% 포인트로 가장 높았다.
유입지별 이용인구를 보면 지난해 8월 기준 중구민이 6만555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북구 2만4219명, 남구 1만4211명, 울주군 4475명, 동구 1977명 순이다.
타지역 방문객 수도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8월 기준 경북 경주시에서 1283명이 방문했고 경남 양산시 605명, 부산 기장군 180명, 경북 경산시 170명 순이다.
한편 지난해 3월 개장한 황방산 맨발등산로는 황방산 생태야영장~안시례 방향 1㎞, 황방산 생태야영장~장현 방향 1.5㎞ 총 2.5㎞ 구간이다. 세족장과 신발장 등의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중구는 올해는 입화산에도 황톳길 맨발걷기 등산로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
중구 관계자는 “지금은 겨울이라 이용객 수가 크게 줄었지만 요즘도 하루 200~300명 정도가 꾸준히 등산로를 찾고 있다"라며 "입화산 맨발걷기 등산로 코스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부 1㎞ 구간을 정비한 상태"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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