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자들 향한 KT 소형준의 진심 “후배들이 메울 곳, 내 자리라 할 수 없어…오히려 잘해줬으면” [베이스볼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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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이 메울 곳이 내 자리라곤 할 수 없다."
그는 "팀이 더욱 탄탄해지려면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중요하다. 후배들이 선발진 한 자리를 메우게 된다면, 그 메울 곳이 내 자리라곤 할 수 없다. 오히려 '내 자리가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후배들이 잘해주면 좋겠다. 나도 그만큼 잘 준비해서 돌아오겠다. 다 같이 잘해야 시너지도 나고, 팀도 더 탄탄해지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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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는 소형준(23)이 복귀하기 전까지 선발진의 한 자리를 메워야 한다. 김민, 이선우 등 선발 경험이 있는 투수들을 비롯해 원상현, 육청명 등 신인들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두 신인에게 기회를 준다면 불펜이 아닌 선발이 될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첫 불펜피칭부터 시속 150㎞대에 이른 공에 호평도 이어졌다. 코칭스태프 사이에선 ‘필리핀 케어 프로그램’에 가느라 늦게 합류한 육청명과 원상현을 두고 “용병이 왔다”는 농담 섞인 이야기까지 나왔다.
소형준은 자신의 대체자로 거론된 원상현(2024년 1라운드), 육청명(2024년 2라운드), 신범준(2021년 1차) 등 3명과 지난겨울 필리핀에서 동고동락했다. KT가 신인드래프트 상위 지명 기대주들의 재활과 집중육성을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었다. 소형준은 “후배들을 보며 신인 때의 설렘을 느꼈다”며 “필리핀과 기장에서도 같은 방을 쓰는 (육)청명이는 쉬지도 않고 매일 섀도피칭을 해 ‘제발 좀 쉬고, 생각은 머릿속으로 하고 그라운드에서 행동으로 옮기라’고 할 정도였다. 기장에 함께 오지 못한 (신)범준이도 퓨처스(2군) 캠프에서 준비만 잘한다면 분명 좋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지난해 5월 오른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소형준은 KT가 1차 스프링캠프를 차린 부산 기장군에 12일 합류해 재활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현재 마운드가 아닌 평지에서 플랫피칭 단계를 밟고 있는 그는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에도 동행해 마운드에서 하프피칭을 시작할 계획이다. 19일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훈련을 마친 그는 “야구선수는 야구장에서 시합을 해야 야구선수임을 느낀다”며 “(재활은) 예정대로 가고 있다. 급히 가지 않으려고 ‘언제 돌아오겠다’고 목표를 정하진 않았고, 매주 주어지는 일정만 바라보며 착실히 재활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기장 | 김현세 스포츠동아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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