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 의심 신고 소동…항공기 운항 차질

김애린 2024. 2. 20. 13: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광주광역시의 군 공항 안에 있는 우체국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우편물이 발견됐습니다.

다행히 폭발물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광주공항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항공기 20여 편이 결항되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항공사 발권 창구가 공항 이용객들로 북적입니다.

폭발물 의심 신고로 항공편이 줄줄이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어제 오후 1시 반 쯤 광주 공군부대 안 우체국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우편물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폭발물 처리반 확인 결과 우편물에서 나온 건 휴대전화 충전기와 신발, 탁구채뿐이었습니다.

신고가 들어온 공군부대는 광주공항과 같은 활주로를 쓰고 있습니다.

폭발물 의심 신고로 광주공항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광주에서 제주와 김포를 오가는 항공기 24편이 결항됐습니다.

이용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공항 이용객/전남 순천시 : "택시타고 가는 도중에 거기(항공사)에서 카톡이 와가지고 확인했더니 결항됐다고. 갑자기 취소되니까 좀 화도 나고 열받고 막 그러더라고요."]

또 신고가 있은 지 한 시간 반이나 지나 운항 취소 통보가 됐다며,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이승우/전북 정읍시 : "공항까지 다 와가지고 저같은 경우는 정읍에서 기차 타고 여기까지 와가지고 현장에서 폐쇄됐다고 하니까 너무 어이없다, 황당하다."]

또 공군부대 인근 주민 170여 명이 가까운 초등학교와 행정복지센터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어제 활주로 폐쇄 조치를 해제한 광주공항은 오늘 항공편 운항을 재개합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