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배터리, 의료기기 종목 저가 매수세 유입"

■ 방송 : [CBS매거진] 광주CBS 라디오 표준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윤승민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4년 2월 19일(월)

핵심요약

DB금융투자 광주지점,"지난주 저PBR주 차익실현 매물 출회"
21일 엔비디아 실적발표, 국내 AI·반도체 관련주 변동성 예상
26일 기업밸류 프로그램 발표 예정, 저PBR 관련주 추가 상승 모멘텀 주목
의료대란 초읽기, 원격의료 관련주 강세…비대면 진료 수요 증가 전망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 본인 제공

[다음은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이번 순서는 '주식이 알고싶다'입니다. 여러분이 알면 도움이 될 주식시장의 흐름과 이슈를 분석해 보는 시간인데요.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조명은> 네, 안녕하세요.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입니다.

◇진행자> 먼저 지난주 시황은 어땠습니까?

◆조명은> 지난 금요일 미국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되었는데 견조한 지표에 인플레 부담을 시장이 재확인하는 결과였습니다. 이에 시장이 기대하는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5월에서 7월 이후로 추가 후퇴되었습니다. 지난 주중 기관의 저PBR주 차익실현 매물 출회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반도체 중심 순매수 움직임과 그 외 저PBR에 가려졌던 AI, 배터리, 의료기기 종목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닥 상승이 눈에 띄는 한주였습니다. 코스피는 1.09%포인트 상승한 2,648.76포인트, 코스닥은 3.75%포인트 상승한 857.60포인트로 마감하였습니다.

◇진행자> 다가오는 3월 FOMC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장은 어느 정도 반영됐는데 발표되는 주요 지표들을 통해 인플레가 여전히 잡히고 있지 않습니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성급한 금리 인하에 대한 우려와 신중함을 표시하고 있는데, 국내 한국은행 금통위도 다가오는 가운데, 현재 금리에 대한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조명은> 미국의 주요 지표들의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을 방증하며 일부 연준 위원들은 긴축 유지 필요성을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3월 기준금리 동결은 시장에 이미 반영된 상태로, 예상하는 금리 인하 횟수도 연 6회에서 4회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은 꺾인 상태입니다. 지금 분위기로는 3분기에는 금리 인하가 가능할지가 관건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금리 변동성에서 시장은 자유로울 수 없는 분위기입니다. 이번주 수요일 FOMC의사록 공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장은 연준의 현 미국 경제 상황 평가와 향후 금리 방향성 예상을 위해 눈여겨볼 것 같습니다. 한국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금주 목요일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난 1월 동결 연장과 긴축 장기화를 시사한바 있어 현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진행자>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에도 미국 시장은 연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예상된 엔비디아 실적에 이목이 집중되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조명은> 국내시장도 저PBR관련주 상승과는 별개로 글로벌 AI관련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한미반도체, 제주반도체 등 견고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시장에서 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연초 이후에도 지속 강세를 보이는 것에 해당 산업의 높은 성장성과 지속성이 평가 받았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지난 2년 동안 지속적인 서프라이즈를 실현해왔기 때문에 지금의 상승세도 어느정도 반영된 상태라고 보여집니다. 21일에 실적 발표가 예상되어 있어 오늘 관련주들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발표 이후 국내 AI, 반도체 관련주들 변동성을 보일수 있기 때문에 대비를 염두하시고 매매하시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저PBR 관련주들의 강세가 눈에 띄는데요. 그리고 올해부터 공기업의 경영평가 기준에 주주가치 제고 항목이 포함되며 공기업 주가가 강세인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조명은> 저PBR주들의 강세가 2월 초에 비해 약해지긴 했으나 금융주, 자동차 등 저PBR 관련주의 주도주들은 차익실현 출회에도 주가가 견고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26일 발표 예정인 정부의 기업밸류 프로그램의 골자는 주주환원에 대한 세제지원으로 저PBR 관련의 추가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어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3월까지 주요 기업 주주총회 시즌이기 때문에 주주환원에 대한 언급은 지속될 것 같습니다. 4월 선거까지 저PBR 관련주의 불씨가 당분간은 살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이 단기적으로 해당 관련주에 쏠리면서 아직 덜 올랐다고 보여지는 종목들까지 매수세가 유입되는 상황입니다. 어느 시점 지난 뉴스가 되거나 옥석가리기 타이밍이 올 것이기 때문에 매매 하시면서 시장 변화와 일정을 잘 체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저PBR 관련주로 대형주들 상승의 여파로 코스닥 저점 매수 유입세가 보이는데요.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저 PBR종목군은 어디가 있습니까?

◆조명은> 오늘 많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실적 관점에서 자동차, 미디어, 유틸리티(전기, 에너지, 원자력, 가스, 수도, 도로 등 공공재 성격의 필수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업) 업종이 유리해보입니다. 밸류업 정책 수혜로 강세를 보인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주는 배당 시기와도 맞물리는 타이밍입니다. 이번주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주요 보험주들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관련 산업 관심있게 보시는 분들은 그 실적과 주주환원 내용들 체크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기업밸류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은 2월 하반기에나 가이드라인이 세세하게 나올 것이기 때문에 중간의 외국인 수급이나 거래소 구체화 일정도 파악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진행자>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의료진들이 단체 사직이 현실화 됐습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나 투자자로 관심 있게 볼 포인트로는 어떤 게 있을까요?

◆조명은> 의료대란 초읽기 상황에 정부는 모든 의료기관에 환자 제한 없이 비대면 진료를 허용한다고 발표하며 나노엔텍, 인성정보, 케어랩스, 유비케어등 원격 의료 관련주들의 강세를 보였습니다. 의료계 반발 이전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언급이 나왔을 당시 위 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이기도 하는 등 테마주 성격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 비대면 진료가 반짝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규제로 인해 추가 성장성이 점쳐지지 못했습니다. 지금의 혼란은 비대면 진료에 대한 규제완화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이후 의대 정원 확대로 관련주 하락하더라도 긍정적으로 기대되는 요소는 의대정원이 25년 확대가 되어도 의대 입학자은 최소 6년 대학 공부를 진행, 전공의 4년에서 5년, 이후 전공의 펠로우 과정이 1년에서 2년으로 여전히 기간 공백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구 고령화가 심화로 비대면 진료에 대한 수요증가가 예상되기도 하기 때문에 관련 종목들은 지속 관심을 가지고 있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네이버웹툰이 6월 미국 증시 입성을 위해 주관사를 선정해 작업을 진행 중인데요. 최근 웹툰 관련주들의 강한 흐름이 보이는데, 관련 내용 설명 부탁드립니다.

◆조명은> 코로나 시기 웹툰 시장의 규모가 2019년 대비 비약적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네이버의 라인망가나 카카오 픽코마는 만화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영향력을 확장하며 해외 시장 진출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기존에 미디어 업종의 확장성을 평가받는 산업은 게임업종이었습니다. 최근 글로벌 OTT에 웹툰 지적재산권 IP를 활용한 드라마, 영화로의 2차 판권 영역이 확대되며 그 어느 때보다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웹툰 시장이 커지면서 여러 빅테크 업체들도 해당 산업의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이 심화되는 것이 우려되기도 합니다. 다만 '웹툰'을 확장하고 선발적으로 끌고 가고 있는 것이 네이버와 카카오인 만큼 IP가 그만큼 쌓이고 있고 투자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이 커졌을 때 성장성이 더 기대됩니다. 관련주로 미스터블루, 엔비티, 와이랩, 디앤씨미디어, 키다리스튜디오, 대원미디어 등 종목이 많은데 재무적 관점과 보유 IP등 체크하시면서 관심있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이번주 시장 전략을 어떻게 가져가면 좋겠습니까?

◆조명은> 국내 주식 시장이 아직까지는 디스카운트 되어있다고는 하나 단기 저점에서 상승해왔습니다. 이미 시장은 3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3월 주주총회에서 자사주매입‧소각과 배당 등 주주환원 강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해보다 높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엔비디아의 실적과 2월 하반기에 발표 예정인 국내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신규 뉴스가 호재성으로 작용을 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반도체나 저PBR 관련주들 위 이슈를 어느정도 반영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같은 내용으로 강한 추가 상승은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매매적 관점에서 이상 급등이 나올시 일부 현금화를 하시는 등 보수적으로 접근하시고 3월을 잘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진행자> 금융투자는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 말씀드리면서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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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성우 PD zop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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