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행복한 도시 의정부, 위기아동 통합지원·아동학대 대응 강화

김창학 기자 2024. 2. 2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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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의정부시 신흥로에서 열린 ‘의정부시 아동보호전문기관 개관식’에서 참석자들과 손하트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가 위기아동 통합지원, 아동학대 대응 공공성 강화 등 ‘아이가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쏟는다.

20일 시에 따르면 아동학대 예방활동 강화 및 피해아동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보호를 통해 아동의 안정적인 성장환경 조성, 아동이 행복한 도시 구현 정책을 추진한다.

시는 ‘아동이 행복하고 안전한 의정부시 만들기’ 비전으로 ▲위기아동 조기발견 및 통합지원 ▲아동학대 대응체계 공공성 강화 ▲촘촘한 위기아동 보호 ▲아동학대 예방 및 홍보 강화 등 4대 목표를 설정했다.

위기아동 조기발견 및 통합지원은 e아동행복지원사업 확대 추진, 만 3세 가정양육 아동 소재·안전 전수조사 등이다. e아동행복지원사업은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활용, 위기아동을 선제적으로 예측·발굴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위기아동 조기 발견이 목적이다.

사회보장 빅데이터는 장기결석, 건강검진 미실시, 어린이집․유치원 출결, 단전·단수·단가스 등 44종의 정보를 제공한다. 만 3세 가정양육 아동 소재·안전 전수조사는 유치원,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3세 가정양육 아동을 대상으로 방문조사함으로써 아동 보호를 강화한다.

아동학대 대응체계 공공성 강화는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배치 및 학대조사, 민·관·경 정보연계협의체 운영, 전문성 강화를 위한 통합사례회의 활성화,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운영 등을 실행한다.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배치 및 학대조사는 사회복지직, 공무원 등 7명의 전담인력이 아동학대 신고 접수, 피해아동, 피해아동의 가족 및 피신고자에 대한 상담·조사, 아동학대 사례판단(신체적·정서적·성 학대 및 방임 여부), 피해아동보호계획 수립 및 아동보호전문기관 연계 등을 담당한다. 전담인력은 아동학대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365일·24시간 근무하며 아동학대 신고접수 시 즉각 현장출동 및 학대 여부를 조사한다.

민·관·경 정보연계협의체 운영은 의정부경찰서, 의정부시아동보호전문기관, 의정부교육지원청이 위기아동 발굴 및 보호·지원을 위한 정보공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전문성 강화를 위한 통합사례회의 활성화는 수시로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사례판단 및 피해아동보호계획수립에 대한 전문가 의견 청취, 피해아동과 그 가족 아동학대 행위자에 대한 개입 방향 논의, 필요 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의료인 자문 요청 등이다.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운영은 관내 병·의원 등 일곱 곳(종합병원 한 곳, 소아청소년과 의원 세 곳, 정신건강의학과 세 곳)을 지정해 학대피해아동에게 신속한 의료서비스 제공, 피해아동 정황적 증거에 대한 소견 제공, 진료 중 아동학대 의심사례 발견 시 즉시 신고 등에 협력한다.

촘촘한 위기아동 보호는 학대 피해아동 회복 지원과 보호대상아동 지원 및 사후관리 강화를 위함이다. 상담·치료 및 교육, 피해아동 보호 및 생활을 지원하고 의정부시 사례결정위원회가 아동의 권리증진과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아동학대 예방 및 홍보는 거리 캠페인 및 퍼포먼스와 주민 대상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 아동 성장에 대한 이해, 연령별 올바른 양육·훈육방향 등을 제시한다.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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