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인구회복 등 지방소멸 대응기금사업 탄력…올해 기금 65억 확보

신상운 기자 2024. 2. 20. 13:1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라섬 꽃섬나루 다목적 선착장 완공 등 가평군이 민선 8기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들이 순항하고 있다.

20일 가평군에 따르면 취약한 인구구조 회복과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해 북한강 천년 뱃길 조성, 농촌 마을공동체 역량 강화, 가평 귀농·귀촌 체험 및 청년 인턴십 지원 등 올해 지방소멸대응기금 4개 사업에 65억4600만원을 지원받는다.

차량으로 접근이 어려운 북한강 주변 숨은 관광자원을 유람선-순환버스로 연계한 북한강 천년뱃길사업은 오는 4월 자라섬 꽃섬나루 다목적 선착장 완공과 함께 1단계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내년 3월까지 단계적으로 호명나루, 물미연꽃나루 등 공공 및 민간 선착장 다섯 곳을 조성해 연계하고 전기추진선 등 선박 3척을 건조해 북한강 천년 뱃길(40㎞) 전 구간 운항 등 북한강 수변 주요 관광지를 연결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민간투자 유치로 지난 2020년 7월부터 북한강 친환경 유람선 사업 업무협약(MOU) 체결, 시범 운항, 사업 타당성 및 기본계획 연구용역, 해양수산부 협의, 전기 선박 진수식 등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해 5월 천년뱃길 운영방안 수립 연구용역 및 자라섬 꽃섬나루 다목적 선착장 착수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마을공동체 리더 대상 교육, 공동체 소통 역량 강화, 마을 발전계획수립 및 마을 간 네트워크 구축 지원 등 128개 리(里)를 대상으로 한 농촌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이 오는 2026년까지 진행된다.

또 농촌 체험관광 및 농어촌민박 등 농촌 체험 휴양마을을 적극적으로 육성·운영해 예비 귀농·귀촌인의 정주 및 경제환경 조성과 인구 유입 촉진을 위한 귀농·귀촌체험 지원사업도 올해부터 3개년 계획으로 추진된다.

아울러 기업이 청년을 고용하고 급여 지급 시 해당 기업에 급여의 일정 부분을 보전해 취업 의지와 역량을 갖춘 미취업 청년에게 정규직 전환 가능 일자리 제공과 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청년 인턴십 지원사업도 3년간 이뤄진다.

앞서 군은 지난 2년간 청평면 영·유아 어린이놀이 체험복합시설 조성, 푸드플랜 저온저장고 설치, 전통한지 거점구축 등 지방소멸대응기금 3개 사업에 144억여원을 확보해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이 지역 활력을 되찾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기금을 활용해 중장기적인 지역 특색을 활용한 차별화된 시책을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운 기자 ssw11256@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