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고 만들며 살아남는 재미... '생존 크래프팅' 장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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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월드 공간에서 사냥과 채집을 통해 건물을 짓고 도구를 만들며 살아남는 '생존 크래프팅' 게임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과 엑스박스에서 2000만명에 이르는 이용자가 즐긴 '팰월드'를 비롯 독일 킨게임즈가 선보인 '인슈라 오디드' 등 소규모 독립 개발사 신작이 얼리액세스 단계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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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월드 공간에서 사냥과 채집을 통해 건물을 짓고 도구를 만들며 살아남는 '생존 크래프팅' 게임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과 엑스박스에서 2000만명에 이르는 이용자가 즐긴 '팰월드'를 비롯 독일 킨게임즈가 선보인 '인슈라 오디드' 등 소규모 독립 개발사 신작이 얼리액세스 단계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외신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얼리엑세스로 출시된 팰월드가 이례적인 수준의 흥행을 기록하면서 개발사 포켓페어에 대한 시장 관심이 커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대형 게임사 또한 포켓페어 인수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팰월드는 일본 유명 만화·애니메이션·게임 지식재산(IP)인 '포켓몬'을 연상시키는 '팰'을 전면에 내세워 화제가 됐다. 팰을 포획해 전투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생존과 제작을 위한 노동력으로 투입 가능한 점이 차별화 요소로 손꼽힌다.
생존 크래프팅은 맨몸으로 세계에 던져진 캐릭터로 시작해 나무·돌 등을 채집해 간단한 도구를 제작하고 성장과 거주를 위한 건축물을 만들며 업그레이드해 가는 장르다. 기후 변화에 맞는 옷차림, 허기, 목마름과 같은 현실적 요소 등이 캐릭터가 생존하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높은 난이도가 특징이다.
팰월드는 포켓몬 디자인 도용 논란으로 초반 큰 노이즈를 일으켰지만, 장르 자체가 지닌 재미와 게임성이 다시금 조명되며 이용자로부터 호평받았다. 팰을 반복작업에 배치할 수 있게 하고 크래프팅 과정을 간소화해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스팀에서 글로벌 서비스에 돌입한 인슈라 오디드도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며 흥행 궤도에 올랐다. 기본적인 생존 크래프팅 장르 문법에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요소가 부각된 육성 시스템, 퀘스트 중심의 이야기 전개로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RGP 명가 바이오웨어 출신 개발진을 주축으로 설립돼 2022년 텐센트에 인수된 이플렉시온 게임즈도 21일 생존 크래프팅 기대작 '나이팅게일' 얼리엑세스에 돌입한다. 생존 크래프팅에 다양한 환경을 옮겨다니며 탐험할 수 있는 '렐름' 구조를 접목했다.
국내에서는 1인칭슈팅(FPS)과 생존 크래프팅을 결합한 카카오게임즈 '디스테라'를 리얼리티매직이 개발 중이다. 앞선 얼리액세스에서는 다소 아쉬운 반응을 얻었지만,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넥슨도 듀랑고 후속작 프로젝트DX를 원작 핵심 요소인 공룡, 생존, 크래프팅을 모두 담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준비 중이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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