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탈핵단체 "서생지역 핵발전소 추가 건설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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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20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주군 서생지역에 핵발전소 추가 건설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탈핵울산공동행동은 "750만명의 시도민이 살고 있는 부·울·경 지역은 전 세계에서 유래가 없을 정도로 원전이 밀집해 있다"며 "인근 고리의 경우, 핵발전소 수명 연장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고, 월성 원전은 사용후핵연료가 포화상태인데도 부지 내 저장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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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20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주군 서생지역에 핵발전소 추가 건설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탈핵울산공동행동은 "750만명의 시도민이 살고 있는 부·울·경 지역은 전 세계에서 유래가 없을 정도로 원전이 밀집해 있다"며 "인근 고리의 경우, 핵발전소 수명 연장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고, 월성 원전은 사용후핵연료가 포화상태인데도 부지 내 저장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와 산업부는 친원전 중심의 에너지 정책으로 지역주민의 희생을 강요하고 삶의 터전에서 내쫓았다"며 "주민 간 갈등이 반복되지 않도록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규 핵발전소 건설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탈핵울산공동행동은 "세계 각국이 재생에너지 사업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태양광과 풍력 관련 연구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며 "신규 핵발전소 건설 논의를 중단하고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10월 서생지역 주민들은 새울원전 5·6호기를 서생지역에 지어달라는 건의서를 울주군에 전달했다. 당시 서생지역 유권자 7600명 중 4042명이 원전 추가 건설에 찬성했다.
이어 지난 2월 7일에는 세종시에 위치한 산업통상자원부로 직접 찾아가 새울원전 5·6호기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해 줄 것을 재차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규 원전 2기가 유치될 경우, 울산에는 현재 운영 중인 새울원전 1·2호기와 건설 중인 3·4호기에 이어 총 6기의 원전이 들어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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