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개대 전임의 등 입장문 "정부 대화 나서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2개 대학병원 임상강사·전임의들이 입장문을 내고 정부와의 대화를 촉구했다.
자신들은 수련병원에서 임상강사·전임의로서 근무 중 혹은 예정인 이들이라며 정부가 현장에서 일하는 의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의료 정책을 발표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82개 대학병원 임상강사·전임의들이 입장문을 내고 정부와의 대화를 촉구했다.
자신들은 수련병원에서 임상강사·전임의로서 근무 중 혹은 예정인 이들이라며 정부가 현장에서 일하는 의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의료 정책을 발표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이들은 “정부에서 발표한 정책이 현재 낮은 필수의료 수가 및 비정상적인 심평원 심사 기준 진료 등 의료계의 현실과 고령화 및 저출산으로 야기될 앞으로의 대한민국 보건현실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더 심각한 문제는 이 사안이 단순히 의대정원 증원의 문제로 치부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이들은 “전공의 수련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로도, 수련 병원에 남아 더 나은 임상의와 연구자로서의 소양을 쌓고자 했다”며 “그러나 의료 정책에 대한 진심 어린 제언이 모두 묵살되고, 국민을 위협하는 세력으로 매도되는 현재의 상황에서 의업을 이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소통 없이 필수의료 패키지라는 명목하에 장기적인 의료 문제를 야기할 잘못된 정책을 강행하여 의료 혼란과 공백을 초래한 복지부에 의료인에 대한 협박과 탄압을 중단하고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보건 정책을 위한 의사들과의 진정한 소통을 시작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항소 리스크' 이재용 삼성 회장, 등기이사 복귀 안한다(종합)
- “아빠인 줄” 40대 男, 룸카페서 초등생을…부모는 무너졌다
- 딸들 동의로 아파트 상속받았는데…딸 남친 “내 몫 있다”, 왜
- 이준석과 결별 선언…이낙연 “진짜 민주당 세우겠다”
- 류현진, 12년 만에 KBO 복귀 임박... 한화는 다크호스로 급부상
- 조국 “딸 조민, 의사 면허 포기했을 때 울컥…속도 쓰렸다”
- 수련병원 100곳 전공의 4명 중 1명 병원 이탈…업무개시명령(상보)
- 푸틴, 김정은에 러시아산 승용차 선물...1700억 ‘아우루스’?
- “1억원 빌린 뒤 잠수”…보컬그룹 출신 연예인 ‘사기 혐의’ 검찰 송치
- 나이트클럽 화재로 100여명 사망…'최악의 참사'[그해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