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청년몰 영업률·만족도 높아 ‘실패’ 판정 일러”

송명희 2024. 2. 2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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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청년몰 사업의 영업률과 만족도가 대체로 높아 저비용 창업 플랫폼으로 가치를 살려 활성화해야 한다는 정책 제안이 나왔습니다.

연구원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창업 지원 목적으로 2016년부터 시작한 청년몰 조성 사업은 폐장 속출과 낮은 매출액, 높은 공실률 등의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실패한 정책이라는 지적이 이어졌지만 공실률 100%였던 전통시장 내 유휴공간이 영업률 70%의 활력공간으로 변신했는데 이를 정책 실패로 판정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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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청년몰 사업의 영업률과 만족도가 대체로 높아 저비용 창업 플랫폼으로 가치를 살려 활성화해야 한다는 정책 제안이 나왔습니다.

경기연구원이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몰 인식조사 결과를 담아 오늘(20일) 발간한 ‘전통시장 청년몰, 실패의 경험과 발전모델 탐색’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36개(경기 4개 포함) 청년몰의 613개 점포 영업률은 67.2%로 파악됐습니다.

연구원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창업 지원 목적으로 2016년부터 시작한 청년몰 조성 사업은 폐장 속출과 낮은 매출액, 높은 공실률 등의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실패한 정책이라는 지적이 이어졌지만 공실률 100%였던 전통시장 내 유휴공간이 영업률 70%의 활력공간으로 변신했는데 이를 정책 실패로 판정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연구원이 지난해 8월 전국 소비자 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4.1%가 청년몰을 들어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용 만족도는 만족 응답자(51.2%)가 불만족 응답자(7.2%)보다 약 7배 많았고, 업종·품목의 다양성과 차별성을 청년몰의 가장 큰 매력 요소로 꼽았습니다.

청년몰 입점 상인들은 창업 초기 비용이 적은 점을 가장 큰 강점으로 들었습니다.

연구원은 이런 분석을 토대로 ▲ 전통시장 활성화보다 청년창업 성공을 핵심 목표로 설정 ▲ 사업 목적에 따라 ‘인큐베이터형’·‘테스트베드형’·‘핫플레이스형’ 3개 유형 사업모델 차별화 ▲ 청년상인 성장단계별 플랫폼 구상 ▲ 상인조직 주도형 모델 도입 등을 정책 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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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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