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3호, 9기 옥순 옹호→변호사 저격 "달면 친구, 쓰면 고객?" [스타이슈]

윤성열 기자 2024. 2. 2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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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플러스,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9기 옥순(본명 고초희)이 변호사 A씨와 친분을 과시했다가 사과한 가운데, 9기 옥순과 함께 SBS 플러스,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 출연 중인 '짝' 출신 남자 3호가 9기 옥순을 감싸며 A씨를 공개 저격했다.

남자 3호는 A씨를 향해 "변호사가 의뢰인이 대중에게 비호감이라서 의뢰를 포기할 수 있다. 더구나 상의도 없이 무단으로 자신의 실명과 태그를 올린 건 9기 옥순이 잘못했다고 본다. 9기 옥순이 사과했어도 화가 안 풀린 것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팩트에 의해서만 얘기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육하원칙에 입각해서 글을 쓰지는 못할 망정 자초지종 설명도 없이 사람들이 상대를 오해하게 글을 쓰는 건 변호사 자격이 없는 것 아니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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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윤성열 기자]
9기 옥순 /사진='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방송 화면 캡처
SBS 플러스,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9기 옥순(본명 고초희)이 변호사 A씨와 친분을 과시했다가 사과한 가운데, 9기 옥순과 함께 SBS 플러스,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 출연 중인 '짝' 출신 남자 3호가 9기 옥순을 감싸며 A씨를 공개 저격했다.

남자 3호는 20일 자신의 SNS에 "인성이 부족한 사람들을 보면 화가 나는 게 참아지질 않는다"며 "이렇게 다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남자 3호는 지난해 12월께 9기 옥순이 친한 변호사 A씨와 같이 만나자고 했다며 서울 잠실의 한 호텔 레스토랑을 예약해 두 사람과 코스로 점심을 먹었다고 밝혔다. A씨는 9기 옥순이 최근 "베프"라며 자신의 실명을 거론하자 선 긋기를 했던 인물이다.

앞서 9기 옥순은 지난 18일 자신을 향해 악플을 단 네티즌에 대한 강경 대응을 시사하며 "허위 사실에 대한 해명은 판결 후 하겠다. 본 건은 제 베프 변호사가 도와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A씨는 "15분 법률 상담하고 베프 되나요?"라고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임의대로 친분 과시를 했던 9기 옥순의 행동이 경솔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9기 옥순은 "나의 착각이었던 것 같다. 무관한 일에 이름을 언급한 점과 나로 인해 불편이 갔을 점에 대해서는 변호사님께 사과드렸다. 나의 경솔한 언행과 행동으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남자 3호의 생각은 달랐다. 남자 3호는 "9기 옥순 말로는 친하니까 법적 조언이 필요할 때마다 친절하게 조언해주는 좋은 친구라고 나한테 소개했다"며 "재밌게 대화를 나누고 점심을 먹고 서로 의기투합해서 2차로 칵테일 바에서 저녁 때까지 사진도 같이 찍고 대화하면서 아주 재밌게 놀아서 나도 기분이 좋았다"며 9기 옥순, A씨와 함께 해당 호텔에서 5시간 이상 같이 놀았다고 밝혔다.

남자 3호는 A씨를 향해 "변호사가 의뢰인이 대중에게 비호감이라서 의뢰를 포기할 수 있다. 더구나 상의도 없이 무단으로 자신의 실명과 태그를 올린 건 9기 옥순이 잘못했다고 본다. 9기 옥순이 사과했어도 화가 안 풀린 것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팩트에 의해서만 얘기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육하원칙에 입각해서 글을 쓰지는 못할 망정 자초지종 설명도 없이 사람들이 상대를 오해하게 글을 쓰는 건 변호사 자격이 없는 것 아니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남자 3호는 또한 "9기 옥순한테 자기도 인스타 팔로워 늘고 싶다고 조언 구하고 9기 옥순은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둘이 너무 재밌게 대화를 많이 하니까 내가 소외감에 살짝 섭섭함을 느낄 정도로도 서로 친해 보였다"며 "자기 입으로 친하다고 했으면서 베프는 아니더라도 어려움에 처한 지인을 더 벼랑으로 모는 게 너의 인성이냐. 달면 친구고 쓰면 고객이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너무나 한심한 친구가 누구에게는 인생이 걸린 재판에 변호를 한다는 게 어이가 없다"며 "누군가의 변호를 하기 전에 인격을 수양해 보는 건 어떠냐"고 지적했다.
한편 9기 옥순은 A씨의 정보를 동의없이 공개한 것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며 "내 여론이 안 좋아서 나랑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변호사 이미지에 도움 될 것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A씨에게 수임을 거부 당하고 환불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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