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강사 활동할 전문직 중장년 은퇴자 30명 모집
1기는 다음 달 18일까지, 2기는 5월 개강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중장년층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해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회대학 기회강사 양성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신설한 이 프로그램은 은퇴한 전문직을 대상으로 경력을 활용해 시민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종의 직업훈련 교육과정이다.
재단은 다음 달 18일까지 만 40세 이상 64세 이하 미취업자로 경기도 거주자 중 1·2기 참여자 30명을 ‘잡아바어플라이’를 통해 모집한다.
지원자는 생애설계, 건강, 디지털, 문화, 취미, 교양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라면 강의계획을 세워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은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3월 중 결정한다. 참여자에게는 4월부터 경기도일자리재단 북부사업본부(의정부시)에서 진행하는 대면교육과 비대면 교육을 무료로 제공한다.
교육과정은 생애경력설계 이론, 강의 역량 강화 교육과정, 교안제작 및 준비 방법, 대외 강사 활동 지원 등 4단계로 세분화해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 수료생에게는 지역 복지관, 군부대, 공공기관 등에서 강의할 기회를 제공하고 강의료를 지원한다.
활동에 따라 우수 강사로 선정되면 외부 강의 연계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향후 재단이 발간할 중장년 강사 소개집에도 실릴 예정이다.
올해‘기회대학 기회강사 양성과정’ 교육생은 1기와 2기로 나눠 기수별로 15명씩 선발할 예정이다. 2기 교육과정은 5월에 개강한다.
남운선 경기도일자리재단 북부사업본부장은 “중장년층이 보유한 풍부한 경력과 경험을 살려 인생 2막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중장년 은퇴자들이 사회로 재도약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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