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시 러 크렘린궁에 축제 벌어질 것"-볼턴

강민경 기자 2024. 2. 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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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참모였던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9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되면 러시아가 축제를 벌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MSNBC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크렘린궁에서 축제가 벌어지리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푸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만한 사람(easy mark)으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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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은 트럼프를 만만한 사람으로 여긴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 안보 보좌관이 29일(현지시간) 타이베이에서 열린 심포지엄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한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참모였던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9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되면 러시아가 축제를 벌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MSNBC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크렘린궁에서 축제가 벌어지리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푸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만한 사람(easy mark)으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푸틴 대통령은 국영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대선 후보로 누구를 선호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바이든 전 대통령이 더 경험이 풍부하고 예측 가능성이 높은 구식 정치인"이라고 답했다.

이 발언과 관련해 볼턴 전 보좌관은 "이는 명백한 허위 정보 유포를 위한 노력"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를 칭찬으로 받아들일 만큼 어리석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유세에서 푸틴 전 대통령의 발언에 관해 "사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나에게 큰 찬사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의 '바이든 선호' 발언을 놓고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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