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돌봄·고립은둔청년 지원 시범사업…4개 시·도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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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가족돌봄·고립은둔청년 전담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할 4개 시·도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가족돌봄청년과 고립은둔청년을 전담 지원하는 '신(新)취약청년 전담 시범사업'은 지역사회 내 전담기관인 '청년미래센터'를 설치해 통합 맞춤형으로 발굴·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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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돌봄 2400명·고립은둔 960명 지원 목표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보건복지부가 가족돌봄·고립은둔청년 전담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할 4개 시·도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가족돌봄청년과 고립은둔청년을 전담 지원하는 '신(新)취약청년 전담 시범사업'은 지역사회 내 전담기관인 '청년미래센터'를 설치해 통합 맞춤형으로 발굴·지원하게 된다. 가족돌봄청년은 전체 총 2400명, 고립은둔청년은 총 960명을 발굴해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아픈 가족을 돌보는 14~34세 가족돌봄청년 규모는 18만여 명, 고립·은둔을 생각하는 위기 청년 규모가 최대 약 54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범사업에서는 가족돌봄 청년의 경우 부모 등 보호자의 갑작스런 중증수술, 건강 악화 등으로 인한 가족돌봄, 간병을 맡게 된 청년 가구를 집중발굴해 병원, 학교, 약국 등 관련 인력들과 전담인력 간 정기적 신고접수 체계를 구축한다. 기존의 소득재산 중심 기준이 아닌 아픈 가족과 청년의 돌봄 전담 여부를 기준으로 대상자를 발굴·선정한다.
전담인력들은 청년의 가족돌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일상돌봄서비스와 기존 장기요양, 장애인활동 지원 의료비지원 등 각종 정부 지원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연계하고 돌봄대상자의 정도, 기존 서비스 수급 여부 등을 종합 고려해 960명의 청년당사자들에는 연 200만원의 '자기돌봄비'를 지급한다. 시범사업 기간에는 자기돌봄비의 효과성, 확대 여부 등도 함께 검증할 계획이다.
고립은둔청년의 경우 온라인상 자가진단 및 도움요청 창구를 마련하고, 청년들을 대상으로 전담인력들이 대상자 고립도 정도에 적합한 돌봄 계획을 세우고 자기이해 자조모임, 규칙적인 식사와 같은 일상회복 활동, 당사자·가족 자조 모임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초기상담과 유형분류 등 공통기준에 따라 시행하되 지역사회 청년 특성 등에 적합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 확보를 위해 센터별로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도 있다.
4개 시·도의 청년미래센터에는 1개소당 인력 14명씩 배치된다. 가족돌봄청년 지원 인력은 6명, 고립은둔청년 지원 인력은 8명이다.
현수엽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이 더 깊은 어려움에 빠지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찾아서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것"이라며, "시범사업을 통해 전국시행의 모델을 만들어 어려운 청년들이 내일을 향해 다시 꿈을 꿀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광역지자체에서 이번 시범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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