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긴급 임시 대의원총회...향후 대응 방안 논의

조용성 2024. 2. 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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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긴급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엽니다.

회의에서는 집단 사직 이후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회의가 열릴 의사협회에 YTN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조용성 기자!

[기자]

네, 대한의사협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회의가 정확히 언제 시작됩니까?

[기자]

네, 잠시 뒤 12시부터 이 건물 지하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가 개최하는 긴급 임시 대의원 총회가 열리는데요,

회의를 앞두고 각 병원의 전공의 대표들이 속속 이곳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취재진 출입은 허용되지 않고 있는데요.

비공개 회의인만큼 회의장 출입을 위해서는 의사의 사원증과 개인 신분증 확인을 거쳐야 하고, 참석자 명부에 서명한 뒤 입장이 가능합니다.

이번 총회에는 각 수련병원을 대표하는 95명이 모일 예정입니다.

전국의 수련 병원 221곳에서 근무하는 전공의는 모두 만 3천여 명인데요.

이 가운데 어제 밤 11시 기준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절반이 넘는 6천4백여 명입니다.

오늘 임시 대의원총회에서는 사직서를 제출한 이후의 대응 방안에 대해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정부가 업무복귀명령을 내리고 불응하면 고발 조치를 예고한 상황이라 이에 대한 법적인 대응 방안 등에 대해서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발 이후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을 경우 자칫 '의사 면허 취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경찰도 고발 시 즉각적인 수사와 함께 구속 수사까지 언급한 상황이라 전공의들의 신경도 예민한 모습입니다.

전공의들은 또, 집단행동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YTN 조용성입니다.

촬영기자 : 박경태 이근혁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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