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세종을 송아영, '컷오프' 반발...무소속 출마도 시사

곽우석 기자 2024. 2. 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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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세종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던 송아영 예비후보가 컷오프(공천배제)되자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송 예비후보는 20일 발표한 성명에서 "국민의힘 공관위 결정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공관위가 지역 민심을 외면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면 선민후당의 길을 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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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송아영 세종을 예비후보가 앞서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국민의힘 세종시당 제공

국민의힘 세종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던 송아영 예비후보가 컷오프(공천배제)되자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지난 18일 세종을 선거구 예비후보 7명 중 이기순·이준배 2명을 경선 대상으로 선정 발표했다

이와 관련, 송 예비후보는 20일 발표한 성명에서 "국민의힘 공관위 결정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공관위가 지역 민심을 외면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면 선민후당의 길을 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특히 "얼마 전 중앙당 주도 공천 여론조사 결과 누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는지 지역민과 공관위원들이 잘 알고 있는데, 아무런 근거 없이 (제가) 컷오프됐다"며 "공관위는 이에 대한 어떤 설명과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역 민심을 배반하는, 특정 후보를 공천하기 위한 밀실 공천으로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며 "공관위는 이른 시일 내에 납득할 만한 답변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공천 여론조사 결과 공개를 촉구하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송 예비후보는 "저는 세종시 보수당 지지율이 10%도 되지 않던 2018년 지방선거 때 희생정신으로 세종시장 선거에 출마했고, 세종시당위원장과 세종을 당협위원장을 맡으며 괴멸된 당 복구에 힘써 지지율을 민주당을 웃도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며 "잘못된 결정이 바로잡힐 수 있도록 저에 대해 지지를 표명해달라"고 당원들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지역 정가에선 현재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 예비후보가 당원 지지를 호소하는 등 여전히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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