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이 160년前에 바이든 고조부 사면”

김남석 기자 2024. 2. 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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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장 존경하는 전임 대통령으로 꼽는 에이브러햄 링컨(1809∼1865) 대통령이 160년 전 병영 내 다툼으로 노역형을 선고받은 바이든 대통령의 고조부를 사면한 역사적 인연이 밝혀졌다.

조지메이슨대 역사강사이자 링컨연구가 데이비드 갤레맨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실은 기사에서 국립문서보관소의 22페이지짜리 군사재판 기록 검토 결과, 링컨 대통령이 모제스 로비네트를 사면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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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국립문서보관소 자료 인용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장 존경하는 전임 대통령으로 꼽는 에이브러햄 링컨(1809∼1865) 대통령이 160년 전 병영 내 다툼으로 노역형을 선고받은 바이든 대통령의 고조부를 사면한 역사적 인연이 밝혀졌다.

조지메이슨대 역사강사이자 링컨연구가 데이비드 갤레맨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실은 기사에서 국립문서보관소의 22페이지짜리 군사재판 기록 검토 결과, 링컨 대통령이 모제스 로비네트를 사면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로비네트는 바이든 대통령의 고조부로 바이든 대통령의 정식이름은 조지프 로비네트 바이든 주니어다. 사건은 남북전쟁 중이던 1864년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버지니아주 베벌리 포드 인근 북군 겨울캠프에서 탄약마차를 끄는 말·노새의 건강 유지 임무를 맡았던 민간인 직원 로비네트와 존 알렉산더 간 난투극이 발생했다. 주머니칼로 알렉산더를 찌른 로비네트는 직후 경비병에게 체포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돼 2년간 노역형을 받았다. 육군 장교들이 형량이 가혹하다는 청원을 올렸고, 재판기록 등을 검토한 링컨 대통령은 9월 1일 남은 형기에 대한 사면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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