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6415명 사직서…오늘부터 '빅5' 근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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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국 병원의 전공의 6천여 명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벌써 병원을 떠난 전공의도 1천 명이 훌쩍 넘어 의료현장의 혼란이 현실화됐습니다.
정보윤 기자, 주요 병원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20일) 오전 6시부터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 전공의들이 근무를 중단했습니다.
세브란스병원에서는 어제 600여 명이 사직서를 내는 등 빅5에서만 1천 명 넘게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루 200건 정도 수술이 이뤄지는 세브란스는 이달 말까지 절반 이상이 취소됐고, 삼성서울병원도 오늘 예정된 수술의 30%가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공의들은 잠시 뒤 긴급 총회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앵커]
빅 5뿐 아니라 전공의 집단행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죠?
[기자]
어제(19일) 밤 11시 기준 전체 전공의 1만 3천여 명중 95%가 근무하는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6415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소속 전공의의 55% 규모인데요.
이중 4분의 1인 1630명은 병원을 떠나 근무를 중단했는데,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성모병원에서 대부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10개 병원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어젯밤 10시 기준 출근하지 않은 757명의 전공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예정입니다.
정부는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수술 취소 등 34건의 피해 사례를 접수했다며, 필요한 경우 소송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부터 응급의료 수가를 인상하는 등 비상진료대응체계의 보상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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