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2.8조 주주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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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2조8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다.
KT&G는 지난 16일 350만주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G의 자사주 소각 규모는 이달 상장기업 전체 자사주 소각액의 약 10%를 차지한다.
KT&G는 지난해 11월 '밸류데이'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6년까지 총 2조8000억원 규모의 신(新)주주환원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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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주주가치 제고 총력
차기 사장 후보 선정 절차도 박차
KT&G가 2조8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본격화하고 있다.
KT&G는 지난 16일 350만주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3150억원 규모로 전체 발행주식 수의 2.6%에 달한다. 자사주 소각이란 회사가 발행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는 방법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G의 자사주 소각 규모는 이달 상장기업 전체 자사주 소각액의 약 10%를 차지한다.
KT&G는 하반기에도 추가로 자사주를 소각한다. 올해 발행주식총수의 약 5%를 소각할 계획이다. 또 KT&G 이사회는 2023년 결산배당금을 4000원으로 결의했다. 지난 반기배당금 1200원을 포함한 연간 총 배당금은 전년 대비 200원 오른 주당 5200원이다. 배당수익률은 5.7%다.
KT&G는 지난해 11월 ‘밸류데이’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6년까지 총 2조8000억원 규모의 신(新)주주환원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외형 성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KT&G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역대 최대치인 5조872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궐련 사업부문의 연간 매출액이 1조1394억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해외궐련을 포함한 NGP(전자담배)·건기식 등 3대 핵심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3조3127억원이었다.
KT&G는 올해도 연결 기준 매출액을 10% 이상, 영업이익은 6% 이상 신장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3대 핵심사업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15% 이상, 3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KT&G의 이런 굵직한 의사결정 바탕에는 전문경영인 출신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이사회가 있다. KT&G 이사회 역량지표(BSM)에 따르면 KT&G 이사회에서 전문경영인 경험이 있는 이사진 비율은 75%에 달한다.
총 6명의 사외이사 중 임민규(전 SK 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사장), 김명철(전 신한금융지주 CFO), 손관수(전 CJ 대한통운 공동 대표이사), 이지희(현 더블유캠프 대표이사) 등 4명이 CEO 또는 CFO 경험을 갖춘 전문경영인 출신이다. 이외에도 백종수 이사(현 법무법인 동인 구성원 변호사), 고윤성 이사(현 한국외대 경영대학 교수, 한국세무학회 부회장)는 각각 법률과 회계 전문가다.
증권업계에서도 KT&G의 주주가치 제고 전략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주주환원이 아니며 중장기 계획에 따라 향후 3년간 매년 5% 규모의 주식 소각이 이루어진다는 점이 핵심이며 국내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KT&G 이사회는 차기 사장 후보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달 16일 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사장 후보 2차 숏리스트 4명을 확정했다. 권계현 전 삼성전자 부사장, 방경만 현 KT&G 수석부사장, 이석주 전 AK홀딩스 사장, 허철호 현 KGC인삼공사 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사추위는 이번 주 이들 후보자를 상대로 대면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차기 사장 선임은 3월 말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김벼리 기자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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