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의대 7곳 1133명 휴학계 제출…4명만 허용

김윤정 2024. 2. 20. 11: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한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이 '동맹 휴학'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전날(19일)까지 총 1133명의 의대 학생이 휴학계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6시 기준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는 총 7곳 학생 수는 1133명으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날 오후 기준 의대 7개교서 1133명 휴학 신청
교육부 집계 결과 휴학신청 건수 중 4건만 허용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한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이 ‘동맹 휴학’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전날(19일)까지 총 1133명의 의대 학생이 휴학계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서울 한 대학병원 의과대학 앞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6시 기준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는 총 7곳 학생 수는 113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4명에 대해서는 휴학 허가가 이뤄졌다. 각각 군 휴학 2명과 개인사정 2명으로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수업거부 등 단체행동이 확인된 곳은 7곳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해당 학교가 학생 대표 면담, 학생·학부모 대상 설명 등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대표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이 오늘(20일)을 1년여의 집단 휴학계 제출의 날로 삼은 만큼, 휴학 신청을 한 의대생들은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군 휴학 등 사정으로 휴학이 승인된 4명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에 대한 휴학계가 모두 승인될지는 미지수다.

앞서 총 550여명 정원인 원광대 의대생 중 160명은 지난 16일 전국 의대 중 처음으로 휴학계를 제출했으나 지도교수들의 설득으로 휴학을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맹휴학과 함께 의대생들의 단체 수업 거부 움직임도 점차 확산하는 분위기다. 교육부는 의대생들의 단체 휴학 움직임이 확산하지 않도록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각 대학에 엄정한 학사 관리를 당부한다는 방침이다.

김윤정 (yoon95@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