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인가 그림인가, 벽돌 그림인가...차원 넘나드는 예술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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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화가'로 유명한 김강용 작가(74)가 뉴욕 맨해튼 55가에 새로 들어서는 갤러리장(Gallery Chang: 관장 장준환)에서 2월28일까지 개관 전시로 《김강용 마스터피스(KIM KANG YONG MASTERPIECE)》를 연다.
갤러리장 장준환 관장은 "뉴욕 한복판의 갤러리장이 김강용 작가를 필두로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전세계로 알리는 문화 허브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 미술 산업의 성장과 국가 이미지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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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환 갤러리장 관장 "김강용 작품 필두로 문화 허브 역할 맡을 것"
(시사저널=공성윤 기자)
'벽돌화가'로 유명한 김강용 작가(74)가 뉴욕 맨해튼 55가에 새로 들어서는 갤러리장(Gallery Chang: 관장 장준환)에서 2월28일까지 개관 전시로 《김강용 마스터피스(KIM KANG YONG MASTERPIECE)》를 연다.
하이퍼리얼리즘을 추구하는 김강용 작가는 1970~80년대에 극사실적 기법의 '현실+장(場)'(Reality+Place) 시리즈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90년대 들어서는 '현실+상(像)'(Reality+Image)' 연작으로 작품의 영역을 넓혀갔다. 2000년대 이후엔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허무는 단계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강용은 2005년 작업실을 한국에서 뉴욕으로 옮겼다. 이듬해 뉴욕 뉴호프 갤러리(Neuhoff Gallery) 초대 전시회를 선보였다.
2년 후인 2008년에는 서울에서 전시회를 열었고, 2009년에는 베이징에서 초대전을 열어 중국 시장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 밖에 미국과 유럽의 주요 프리미엄 아트페어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김 작가의 작품은 소더비, 크리스티, 옥션하우스 등 글로벌 미술 경매 시장에서도 꾸준하게 거래되고 있다.
《김강용 마스터피스》 전시회는 김강용 작가가 18년 만에 뉴욕에 재상륙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전시회는 'Reality + Image' 시리즈 중 벽돌을 연상시키는 사각형 한두 개만이 화면을 차지하는 최근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작가의 작품은 국립 현대미술관, 서울 시립미술관, 미국 LA 레더릭 아이즈먼 아트 파운데이션 등에 비치돼 있다.
갤러리장 장준환 관장은 "뉴욕 한복판의 갤러리장이 김강용 작가를 필두로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전세계로 알리는 문화 허브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 미술 산업의 성장과 국가 이미지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 관장은 2015년부터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유명 상업 갤러리 전시 자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문화 ICT관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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