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기광, “박민영, 친근하게 대해줘 연기하기 너무 편했다”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사진|tvN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이기광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 소감을 전했다.

20일 이기광은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영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이기광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강지원(박민영)의 첫사랑이자 든든한 조력자가 되는 백은호 역을 맡았다.

이기광은 백은호의 선하면서도 강단 있는 모습은 물론, 첫사랑 강지원과의 재회, 유희연(최규리)과 새로운 인연 등을 매력적으로 연기했다.

이기광은 “따뜻한 봄에 시작했던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어느덧 종영을 맞았다니 뭔가 기분이 이상하고 그렇다. 그 사이에 또 2024년을 맞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많은 분이 사랑해주시고 또 봐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오랜만에 은호라는 순수하고 선하고 믿음직한 인물을 연기할 수 있게 되어서 행복했다. 저를 믿어주신 감독님과 작가님, 현장에서 오랜 시간 함께 고생하며 시간을 나눈 스태프분들, 그리고 함께 연기한 선후배 연기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제대하고 방영된 제 첫 작품이기도 한 만큼 저에겐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었다. 오랜만에 가수로서가 아닌 연기자로서 시청자분들을 만나게 되게 되어 굉장히 떨렸다. 그래서 작품을 고를 때 더 신중에 신중을 기해 골랐던 것 같다.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알릴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박민영, 나인우, 최규리, 배우에 대해서는 “민영 누나는 성격이 너무 좋고 처음부터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연기하기가 너무 편했다. 저는 그래도 조금 낯가림이 있는 편인데 누나가 먼저 다가오고 말 걸고 하는 성격이어서 금방 재밌게 촬영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또 “인우는 정말 정말 착하고 좋은 친구다. 예전부터 인우를 알았었기 때문에 드라마로 만나게 되었을 때도 너무 반가웠고 좋았다. 극이 진행될수록 같이 붙는 장면이 거의 없어서 그게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규리님은 이번 극으로 처음 뵙게 되었는데, 성격이 밝고 유쾌해서 함께 연기하는 내내 즐거웠다. 나중에 은호와 뭔가 좋은 인연으로 만나게 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더 애정이 가지 않았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기광은 “은호의 모습을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린다. 이기광의 활동도 많이 기대해주시고, 앞으로 또 다른 좋은 작품에서 만나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