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은, 출산 후 배우 데뷔…♥치과의사 남편 "정신 나갔냐" 반대

이은 기자 2024. 2. 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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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은이 남편이 배우 데뷔를 극구 반대했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김혜은은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김혜은은 남편과 출산 후 "(남편과 같이) 산 지 20년 됐다. 연기하는 것도 싫어했다. 애를 낳고 연기를 시작하니까 저보고 정신 나갔냐고 하더라. 배우랑 결혼한 것도 아니고 방송국 직원(기상 캐스터)이라고 해서 결혼했는데, 애 낳고 갑자기 연기하겠다고 하니까 배신감이 엄청 들었다고 했다. '가정이 있는데 자기 살길만 살려고 한다'고 엄청 싸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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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배우 김혜은이 남편이 배우 데뷔를 극구 반대했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김영옥이 절친한 배우 김혜은, 우현, 박하나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김혜은은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김혜은은 고(故) 김웅길 아세아텍 회장의 아들이자 치과의사인 김인수 씨와 2001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김혜은은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같은 미용실을 다녔는데 헤어 디자이너가 소개해줬다. 소개팅을 하기로 한 날, 그 약속을 잊어버리고 피부 관리실 누워 있다가 전화 받고 화들짝 놀라서 약속 장소로 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얼굴이 어땠겠나. 얼굴은 번질거리고 머리는 기름지고 그랬다. 남편은 그게 자신감 있어 보여서 좋았다고 하더라. 그 모습에 반한 사람도 있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는 "저는 첫눈에 딱 아니었다. 남편이 제 스타일이 아니었다. 데이트하자고 해서 교회에 있다고 하니 오겠다더라. 예배드리는데 옆에서 펑펑 울더라. 옆 사람이 민망할 정도였다. 순수한 영혼이니까 저렇게 눈물이 나오겠지 싶고, 한 달 지나니 '남자로서 매력적인 건 아닌데 내가 왜 계속 만나고 있지?' 싶었다. 우리 둘만 있는 게 아니라 둘 사이에 신이 계신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던 김영옥은 "자리 잡은 사람이었지?"라고 물었고, 김혜은은 "자리는 잡고 있었다. 자기 병원이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영옥은 "그런 게 작용을 했을 것"이라며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방송 화면


그렇게 결혼한 김혜은은 "살아보니까 그렇게 안 맞을 수가 없다. 너무 안 맞다"고 남편과의 성격 차이를 토로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출산 후 배우 데뷔를 반대했던 일을 떠올렸다.

김혜은은 남편과 출산 후 "(남편과 같이) 산 지 20년 됐다. 연기하는 것도 싫어했다. 애를 낳고 연기를 시작하니까 저보고 정신 나갔냐고 하더라. 배우랑 결혼한 것도 아니고 방송국 직원(기상 캐스터)이라고 해서 결혼했는데, 애 낳고 갑자기 연기하겠다고 하니까 배신감이 엄청 들었다고 했다. '가정이 있는데 자기 살길만 살려고 한다'고 엄청 싸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기상 캐스터 할 때 카메오 출연 제의를 받고 부끄러워지고 싶지 않아서 속성 연기학원에서 배웠다. 재밌더라. 그때부터 혼자, 아무도 모르게 (연기학원을) 다녔다. 배우가 될 줄은 몰랐다. 연기 시작하고 6~7년은 정말 눈치 보면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 직원들도 남편이 제가 연기하는 걸 반대하는 걸, 못마땅해하는 걸 다 알고 있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찍고 나니까 직원들도 '게임 끝났다. 이제 사모님 못 말린다'고 했다더라. 지금은 남편도 너무 좋아한다"고 달라진 반응을 전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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