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KR모터스 M&A 매물로

오대석 기자(ods1@mk.co.kr) 2024. 2. 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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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 제조 전문업체 KR모터스가 매각 9년 만에 다시 매물로 나왔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R모터스의 대주주인 코라오그룹은 KB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회사 경영권 지분 51% 매각에 나섰다.

KR모터스는 이륜차 제조업체로 효성그룹의 효성기계공업이 전신이다.

코라오그룹 측은 KR모터스가 코로나19 영향으로 2021년부터 영업적자를 기록한 데다 회사 운영 자금 등을 위해 빌린 돈을 갚아야 할 시기가 다가오자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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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 제조 전문업체 KR모터스가 매각 9년 만에 다시 매물로 나왔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R모터스의 대주주인 코라오그룹은 KB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회사 경영권 지분 51% 매각에 나섰다. 코라오그룹은 라오스 최대 민간 기업으로, 지난 2014년 KR모터스를 인수했다.

KR모터스는 이륜차 제조업체로 효성그룹의 효성기계공업이 전신이다. 1979년 일본 이륜차 회사인 스즈키와 기술 제휴를 통해 ‘효성스즈끼’라는 브랜드로 이륜차를 생산하며 성장해왔다. 그러나 1997년 외환위기로 부도가 나면서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뀌다 2014년 코라오그룹에 인수됐다.

코라오그룹 측은 KR모터스가 코로나19 영향으로 2021년부터 영업적자를 기록한 데다 회사 운영 자금 등을 위해 빌린 돈을 갚아야 할 시기가 다가오자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KR모터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엔진부터 완성차까지 직접 이륜차를 제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 중국 내 생산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회사는 지난 2016년 중국 국영기업인 난팡그룹 산하 칭치모터스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중국에 생산기지를 만들었다. 특히 전기 이륜차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도 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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